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가 믿고 보는 제작진과 배우들의 만남, 흡입력 높은 스토리로 글로벌 시청자 취향 저격에 나선다.
디즈니+는 10일 ‘골드랜드’ 단독 공개 확정 소식과 함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금괴를 우연히 넘겨받게 된 희주(박보영 분)가 금괴를 둘러싼 여러 군상들의 탐욕과 배신이 얽힌 아수라장 속에서 금괴를 독차지하려는 욕망에 사로잡혀 벌이는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공조’ ‘창궐’, 드라마 ‘수사반장 1958’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성훈 감독과 영화 ‘창궐’ ‘살인자의 기억법’ ‘광해, 왕이 된 남자’ ‘올드보이’ 등을 집필한 황조윤 작가가 함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도 기대 포인트다. 먼저 최근 방영 중인 드라마 ‘미지의 서울’로 대체불가 존재감을 입증한 박보영이 금괴를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김희주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끈다. 희주는 국제공항의 보안 검색 요원으로 불법 금괴 밀수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물이다.
박보영은 이날 디즈니+를 통해 “새로운 장르에 도전할 수 있어 기대된다”면서 “금괴에 관심이 없어 보이던 희주가 인간의 본성과 욕망에 사로잡혀 변화해 가는 과정이 매력적으로 그려질 것”이라며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 ‘파과’ ‘댓글부대’부터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활약을 펼쳐온 김성철도 함께한다. 일명 ‘우기’로 불리는 대부업체의 말단 조직원 장욱을 연기한다. 장욱은 조직이 쫓는 불법 밀수품을 희주가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의도적으로 접근해 도움을 주는 듯하면서도, 언제든 금괴에 손을 뻗을 듯한 행동과 눈빛으로 긴장을 유발하는 역할이다.
김성철의 개성 넘치는 연기력이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철 역시 “‘우기’라는 캐릭터 자체가 도전할 지점이 많고 새로운 얼굴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며 “희주와 함께 만들어가는 ‘케미스트리’가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영화 ‘설계자’, 드라마 ‘샤크: 더 스톰’ ‘원경’ 등을 통해 큰 사랑을 받은 이현욱은 영화에서 항공사 부기장이자 희주를 불법 금괴 밀수 사건에 휘말리게 한 연인 이도경 역을 맡아 복합적인 감정의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을 높인다. 특히 희주를 향한 도경의 모호한 감정선이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를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희원은 본업인 배우로 돌아와 정산 경찰서의 강력계 형사 김진만을 연기, 탄탄한 내공을 입증하고 신뢰감을 주는 배우 문정희가 희주의 어머니 여선옥으로 분해 풍성한 재미를 더한다. 또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으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 이광수가 호텔 카지노 골드랜드의 하부 조직인 금성을 관리하는 박 이사 역을 맡아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생생하게 살아있는 듯한 캐릭터를 빚어낸다.
2026년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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