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 샌드윌메트로가스 빌딩 외벽에 '부울경 800만 시도민 해수부 부산이전 국무회의 첫날 지시 대환영'이라는 문구가 담긴 대형 현수막이 게첩됐다. 해당 건물주는 임창영 씨로, 시민단체들의 요청에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들은 "대통령 취임식도 없이 진행된 국무회의 첫 날에 빠른 이전을 지시한 것은 대통령의 강력한 실천의지가 담겼다고 본다"며 환영 배경을 설명했다. 현수막 설치에 협조한 임 씨는 "해수부 부산이전의 염원을 담은 현수막을 제작해 온 시민단체들 요청에 흔쾌히 수락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북극항로 거점 개발과 해양산업이 집적된 '해양 수도 건설'과 '지역 균형 발전'을 명분으로 내세우며 해수부와 해운 전문기업인 HMM의 부산 이전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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