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 반도체에 2434억원 투자…국산 NPU 상용화 박차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정부가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총 2434억원을 투입한다. 신경망처리장치(NPU) 상용화를 앞당기고 국내 팹리스 생태계의 실질적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전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오는 11일 'AI 반도체 분야 통합설명회'를 열고, 올해 본예산 및 추가경정예산(추경)에 포함된 주요 사업 계획을 공유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AI 반도체 예산은 본예산에 추경 494억원을 더해 총 2434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주요 투자 분야는 연구개발(R&D)과 실증 지원, 인재 양성 등이다.

이번 추경 사업에는 △AI 컴퓨팅 실증 인프라 고도화(120억원) △AI 전환(AX) 실증 지원(40억원) △AI 반도체 사업화 적시 지원(220억원) △AI 반도체 해외 실증 지원(54억원) △국산 AI 반도체 기반 디바이스 AX 개발·실증(60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중 △AI 컴퓨팅 실증 인프라 고도화 △AX 실증 지원 △AI 반도체 사업화 적시 지원(제품 제작지원) 과제는 이달 30일까지 신규 수행기관을 모집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사업 구조와 지원 방식에 대한 이해를 돕고, 기업의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반영할 방침이다. 

설명회와 연계해 열리는 팹리스 간담회에서는 서버·엣지향 NPU를 개발 중인 기업들과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정부는 그간 기업의 정책 수요를 반영해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경 사업을 설계했다"며 "국내 팹리스 기업이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예산 집행 과정에서도 지속적인 의견 청취와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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