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고윤정 등장? '샤넬 픽' 자리를 두고 벌어진 한일 대결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최근 패션업계에서는 샤넬이 선호하는 얼굴의 공통된 무드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배우 고윤정이, 일본에서는 신예 데구치 나츠키가 그 대표적인 얼굴로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 모두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로 해당 브랜드와 강한 시너지를 이루며 '샤넬픽'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있다.

데구치 나츠키는 2001년생으로 이국적인 이목구비와 맑은 분위기 덕분에 '일본의 고윤정'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그는 최근 샤넬 재팬의 패션 및 하이주얼리 행사에 꾸준히 초청되고 있으며 샤넬의 의상과 가방을 착용한 공식 스냅이 자주 포착되면서 '샤넬이 주목하는 라이징 스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5년 1·2월호 일본 패션 매거진 'NUMERO TOKYO'의 커버를 장식하면서 샤넬 룩을 완벽히 소화하기도 했다.

반면 고윤정은 샤넬을 활용한 스타일링을 통해 단순한 미모를 넘어서 브랜드가 추구하는 럭셔리 감성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깨끗한 피부톤과 세련된 미소,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어우러져 '샤넬 그 자체'라는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두 사람의 샤넬 룩을 비교하며 누가 더 어울리는지에 대한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고윤정은 샤넬 그 자체다", "데구치 나츠키는 일본 특유의 세련미가 있다", "나츠키는 샤넬과 이미지가 약간 맞지 않는다", "고윤정만의 아우라는 따라올 수 없다"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두 사람 모두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 같은 비교 구도가 결과적으로 두 배우 모두에게 이득이 되고 있다. 고윤정은 이미 럭셔리 여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고 데구치 나츠키는 일본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주목받는 신예로 자리 잡고 있다. '샤넬 픽'이라는 수식어는 두 사람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며 글로벌 패션계가 주목하는 얼굴로 떠오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