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팀 → PL 15위 팀?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맨유 이적설 제기... 맨시티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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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루이지 돈나룸마.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지안루이지 돈나룸마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지안루이지 돈나룸마는 2024-25시즌, 파리 생제르맹 FC의 주전 골키퍼로서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특히 후반기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신들린 선방을 선보이며 팀의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트레블 달성을 이끌었다. 활약을 인정받아 UCL 올해의 팀에도 선정됐다.

PSG의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한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게티이미지코리아

돈나룸마는 이번 시즌 활약으로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거듭났다. 시즌이 종료되자 현실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돈나룸마의 계약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 이미 2020-21시즌 종료 이후 AC 밀란을 FA(자유계약선수)로 떠난 적이 있는 돈나룸마가 다시 한번 FA 이적을 선택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파리 생제르맹 입장에선 돈나룸마가 재계약을 하지 않을경우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판매하는 것이 맞는 선택이다. 내년 1월부턴 보스만 룰이 적용되어 다른 팀과의 협상이 가능해져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재계약이 지지부진해지자 골키퍼 보강이 필요한 빅클럽들이 돈나룸마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지난 8일, "돈나룸마가 이탈리아 대표팀 소집 중 동료들에게 잉글랜드 이적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 맨체스터 시티 FC 모두 돈나룸마 영입에 고나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와 맨시티 모두 골키퍼 보강이 필요한 팀이다. 두 팀은 각각 안드레 오나나와 에데르송을 보유하고 있지만,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오나나는 사우디 프로 리그의 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 맨시티는 현재 마이크 메냥, 디오구 코스타 등 에데르송을 대체할 골키퍼들과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돈나룸마는 이들에 비해 빌드업 능력은 떨어지지만, 선방 능력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월드클래스 골키퍼다.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게티이미지코리아

돈나룸마의 최우선 순위는 파리 생제르맹 잔류다. 해외축구 소식에 정통한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지난 5일(이하 한국 시각), "지안루이지 돈나룸마의 우선순위는 여전히 파리 생제르망과의 계약 연장이다. 다만, 아직 계약 연장에 대한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파리 생제르맹이 마지막으로 제시한 조건은 2029년까지 800만 유로(한화 약 124억 원)의 연봉에 200만 유로(한화 약 31억 원)의 보너스를 포함한 조건이었다"라고 보도했다.

돈나룸마는 과거 AC 밀란을 FA로 떠나면서 많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계약 만료 1년 전부터는 여러 빅클럽들과 연결되며 이적시장을 뒤흔들었다. 어느덧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한 지 4년이 지나 계약 만료가 1년 남은 상황이 다가왔다. 돈나룸마는 AC 밀란 시절과 마찬가지로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이적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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