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 배준호가 이거 부쉈어요" 훈련장 웃음꽃 활짝…쿠웨이트전 앞둔 대표팀 집중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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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파주 NFC에서 마지막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유튜브 KFATV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캡처

[마이데일리 = 박찬미 인턴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전을 하루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9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원정 피로를 말끔히 풀고 마지막 훈련에 집중하며 본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조별리그 B조 10차전 최종전을 치른다. 6일 이라크와의 원정 9차전에서 김진규와 오현규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두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최근 6월 원정을 마치고 재소집된 대표팀은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회복과 훈련을 병행하며 쿠웨이트전을 준비 중이다.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유튜브 채널 KFATV에 공개된 영상 '이강인, "쌤 배준호가 이거 부쉈어요~" 선제 공격과 탈압박! 월드컵 3차 예선 EP.31'에서는 밝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선수들의 스트레칭과 집중 훈련 모습이 담겼다.

황인범 선수가 빠른 회복에 대한 팁을 말하고 있다./유튜브 KFATV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캡처

황인범은"오랜만에 파주에 와서 팀 훈련을 하기 전 상황이다"라고 전하며 원정 경기 후 피로를 이겨내는 팁에 대해 "일단 어려야 되는 것 같다. 재성이 형이 힘들어한다. 저는 회복이 다 된 상태고, 저보다 어린 선수들은 이미 회복을 했다"라며 "특별한 팁보단 나이가 중요한 것 같다"라는 농담 섞인 말에 선수들 사이에 웃음이 번졌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고 말하는 이재성 선수./유튜브 KFATV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캡처

경험이 많은 이재성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중요한 건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젊은 선수들과 함께 팀의 균형을 맞춰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강인 선수(왼쪽)가 배준호 선수의 행동을 장난스럽게 전하고 있다./유튜브 KFATV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캡처

추가 발탁으로 합류한 배준호는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배준호는 훈련에 들어가기 전, 장비 손잡이를 잡다가 부러뜨리는 해프닝을 벌였고 이에 이강인 선수가 "쌤, 배준호가 이거 부쉈어요~"라고 유쾌하게 전해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부상 중인 손흥민이 이번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신예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한국 대표팀은 이제 '월드컵 모드'로 전환해, 본격적인 본선 준비에 돌입했다.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이날 훈련은 선수단의 체력 회복뿐 아니라 분위기 전환의 의미도 크다.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이 신예 선수들의 도전과 단합된 팀워크로 또 한 번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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