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타격 부진에 빠진 오지환(LG 트윈스)이 결국 퓨처스리그로 향한다.
KBO는 야구가 없는 9일 구단별 엔트리 변동을 알렸다. 김석환(KIA 타이거즈), 임창민(삼성 라이온즈), 오지환과 손용준(이상 LG 트윈스), 정동윤(SSG 랜더스), 김동현과 이호준(이상 롯데 자이언츠), 이준우(키움 히어로즈)가 1군에서 말소됐다. 등록된 선수는 없다.
오지환이 가장 눈에 띈다. 오지환은 올해 61경기에서 타율 0.218로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있다. 3월 0.280, 4월 0.274로 나쁘지 않은 출발을 했는데, 5월 0.184로 내려앉았다. 6월은 0.063으로 한술 더 떴다.
LG 관계자는 특이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베테랑 투수 임창민도 페이스가 좋지 않다. 임창민은 오른쪽 팔꿈치가 좋지 않아 4월 1군에서 말소됐고 5월 말 1군에 합류했다. 5월 2경기서 무실점을 적어내며 부활을 알린 듯했다. 그런데 6월 3경기서 ⅓이닝 1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평균자책점으로 환산하면 27.00이 된다. 3일 SSG전과 7일 NC전 연속으로 한 타자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석환은 몸 상태가 좋지 않다. 8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 수비 도중 외야 펜스와 충돌했다. 우측 어깨를 다쳐 곧바로 경기장을 떠났다. 단순 염좌 진단을 받았지만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
KIA 관계자는 "세 경기 정도 스타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서 보호 차원으로 말소했다"고 전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