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꽃' 핀 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급등…285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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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 3거래일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했다. 일명 '이재명 효과'로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자극한 영향이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812.05 대비 43.72p(1.55%) 오른 2855.7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29.51p(1.05%) 뛴 2841.56로 출발한 뒤 점차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연고점인 2863.19까지 치솟았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이 9767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7212억원, 2300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2.76%), LG에너지솔루션(-2.06%), HD현대중공업(-1.65%)이 하락했다. 이외 종목들은 모두 상승했다.

현대차가 전 거래일 대비 8200원(4.32%) 오른 19만78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KB금융이 4400원(4.14%) 증가한 11만7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기아(2.36%), SK하이닉스(2.00%), 삼성바이오로직스(1.37%), 시총 1위 삼성전자(1.18%), 삼성전자우(1.03%) 순으로 차지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장중 2개월 만에 '6만전자'를 회복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역시 23만닉스를 터치,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과 756.23 대비 7.98p(1.06%) 상승한 764.2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516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22억원, 397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3.95%), 에코프로(-2.32%), HLB(-1.72%), 레인보우로보틱스(-1.57%)가 하락했으며, 클래시스가 보합을 기록했다. 그 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시총 1위 알테오젠(5.16%)을 비롯, 파마리서치(4.59%), 휴젤(5.35%), 리가켐바이오(1.68%), 에이비엘바이오(5.01%)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원 내린 1356.4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상법 개정안 개정·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이 외국인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8.12%), 카드(7.22%), IT서비스(6.77%), 백화점과일반상점(5.46%), 은행(4.77%)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우주항공과국방(-2.84%), 항공사(-2.66%), 전기제품(-2.32%), 조선(-1.83%), 전자장비와기기(-0.86%)가 차지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3조6139억원, 7조544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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