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속도감 있는 '추경' 편성 지시

[프라임경제] 이재명 대통령은 9일 "경기회복과 소비 진작 차원에서 속도감 있게 추경을 편성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2차 비상경제점검TF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층 브리핑룸에서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2차 비사경제점검TF 회의를 열고 정부 추경 편성 방향 및 부처별 추경 추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며 "경기 진작과 민생안정을 위해서는 재정의 역할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공감속에 건설, 투자, 및 소비 부진을 보완할 수 있는 사업들을 점검했다"고 했다. 

비상경제점검TF 회의에서는 기재부 1차관과 기재부 장관 권한대행이 추경의 △기본 방향과 규모 △핵심사업 △투자 방향 및 고려 사항 등 총괄적인 내용을 발표했고, △과기부 △행안부 △산업부 △국토부 △중기부 △금융위 등이 부처별 추경의 핵심 과제와 추진 방안들에 대해 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강 대변인은 "오늘 회의는 추경 시 고려해야 할 사안과 함께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집행 방안에 대해 보완·점검하는 한편 각 부처들의 의견과 대안을 듣고 조율하는 중요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비상경제점검TF 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크게 3가지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경기 회복과 소비진작 차원에서 속도감 있게 추경을 편성하라고 지시했고,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 등의 지원을 우선적으로 하라"고 당부하고 "추경의 핵심 사업을 잘 발굴하고, 추경 추진 시 확실한 효과가 나올 수 있도록 검토하고 협업해 나가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추경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보면서 규모나 자세한 항목 및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자세히 결정되지 않았다.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가공식품 물가 관련해 "다양한 경제 진작이라든지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조금 더 마련되는 대로 알려주겠다"고 했다. 

또 '민생지원금' 관련해 이 관계자는 "오늘 회의에서는 추경의 여력이라든지 어느 정도 가능한지를 살펴보는 회의였기 때문에 가능한지, 얼마나 액수가 되는지 등 이런 부분들은 다음 회의 정도 이후에 구체화돼 전달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추경의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대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