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드래곤 길들이기’, 첫 주말 54만 동원… ‘신명’, 손익분기점 돌파

시사위크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드래곤 길들이기’(왼쪽)과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신명’. / 유니버설 픽쳐스, 열공영화제작소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드래곤 길들이기’(왼쪽)과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신명’. / 유니버설 픽쳐스, 열공영화제작소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할리우드 대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드림웍스의 첫 실사 도전작 ‘드래곤 길들이기’(감독 딘 데블로이)가 개봉 첫 주말 54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를 접수했다. 극장가 흥행 다크호스로 꼽히는 ‘신명’(감독 김남균)은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드래곤 길들이기’는 개봉 첫날인 지난 6일 22만2,90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한 뒤 다음 날인 7일 16만5,319명, 지난 8일 15만1,803명의 관객을 추가하면서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54만3,135명이다. 

드림웍스 대표 프랜차이즈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는 원작 애니메이션 3부작 오프닝 스코어를 모두 뛰어넘으며 프랜차이즈 최고 기록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 주말(6일~8일) 동안 54만64명의 관객을 매료하며 레전드 명작의 완벽한 귀환을 알렸다. 예매율 역시 9일 오전 기준 정상을 지키고 있어 당분간 흥행 기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하이파이브’는 지난 주말 40만746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 순항을 알린 ‘하이파이브’는 ‘드래곤 길들이기’ 개봉과 함께 한 계단 내려와 2위에 자리했지만, 개봉 2주 차 주말 전주(38만327명)보다 더 많은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며 ‘개싸라기’ 흥행세를 보였다. 누적 관객 수는 115만500명이다.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3위는 지난달 17일 개봉해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이었다. 25만6,855명 관객을 추가하면서 누적 관객 수 300만219명을 기록,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다만 개봉 13일째 300만 고지를 밟았던 전작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2023)과 비교하면 화력이 매우 약한 편으로 400만 달성까지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15억원의 저예산으로 제작된 정치 스릴러 영화 ‘신명’(감독 김남균)은 극장가 흥행 다크호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8만3,425명 관객의 선택을 받아 4위에 자리했다. 이제훈·유해진 주연의 ‘소주전쟁’, 디즈니 실사 영화 ‘릴로 & 스티치’ 등을 앞서며 대작들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누적 관객 수 39만1,477명을 기록, 손익분기점(30만명)도 달성했다. 최종 스코어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지난 주말 극장을 찾은 총 관객은 159만1,193명으로 전주(114만8,557)보다 약 44만명 늘었다. 

근거자료 및 출처
일별, 주간/주말 박스오피스, 총 관객 수 및 매출액(일별)
2025.06.09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Copyright ⓒ 시사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박스오피스] ‘드래곤 길들이기’, 첫 주말 54만 동원… ‘신명’, 손익분기점 돌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