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 거둔 ‘나인 퍼즐’, N차 정주행 부르는 시청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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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의 N차 정주행 욕구를 자극하고 있는 ‘나인 퍼즐’.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시청자들의 N차 정주행 욕구를 자극하고 있는 ‘나인 퍼즐’.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디즈니+ ‘나인 퍼즐’이 “‘용두용미’ 시리즈”라는 호평 속에 종영한 가운데 ‘N차’ 관람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재미를 배가하는 시청 포인트를 짚어봤다.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김다미 분)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손석구 분)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다.

지난달 21일 첫 공개 후 올해 전 세계 및 아태지역 디즈니+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한국 콘텐츠 1위를 기록하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를 단숨에 매료했다. 촘촘한 이야기 전개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르적 재미로 ‘웰메이드’ 추리 스릴러의 진면모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첫 번째 시청 포인트는 ‘퍼즐’로 이어진 연쇄살인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 전개다. 특히 범인의 정체가 밝혀지기까지 ‘모두가 의심스럽고 범인 같다’는 시청자들의 평처럼 함께 추리하는 재미를 제공하며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했다.

어디로 흘러갈지 모르는 사건 전개와 퍼즐 조각이 나타날 때마다 증폭되는 팽팽한 긴장감이 몰입감을 높였다. 진범이 밝혀진 후 에피소드 내 숨겨진 단서와 퍼즐의 의미를 해석하는 색다른 재미 역시 ‘N차’ 시청 욕구를 자극하는 이유다.   

두 번째 시청 포인트는 이나 역의 김다미와 한샘 역의 손석구가 선보인 의심과 공조를 넘나드는 티키타카 수사 ‘케미스트리’다. 10년 전 사건의 용의자와 형사였던 이들이 퍼즐 연쇄살인 사건의 프로파일러와 형사로 만난다는 참신한 설정과 독특한 캐릭터는 보는 이들의 과몰입을 유발한다. 특히 두 캐릭터의 개성은 의상과 소품, 각 캐릭터의 집, 사무 공간 등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며 또 하나의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이나와 한샘의 독특한 관계성은 ‘나인 퍼즐’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다.  

‘히든 피스’ 캐릭터들의 등장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 포인트다. 김예원부터 김응수·노재원·박규영·박성웅·백현진·이성민·이주영·이희준·지진희까지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각 에피소드에 등장해 극의 무게감과 활력을 더하며 꽉 찬 재미를 완성했다. 각각의 캐릭터가 어떤 관계로 얽혀 있는지도 흥미를 더하는 지점이다. 

‘나인 퍼즐’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군도: 민란의 시대’ ‘공작’ 등과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등 영화와 시리즈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윤종빈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김다미·손석구·김성균·현봉식 등이 출연한다. 디즈니+에서 모든 에피소드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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