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몸살약 먹었을 뿐인데" 이경규, '약물 운전' 해프닝의 전말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약물 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소속사는 "감기 몸살 약을 먹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경규 측은 9일 "이경규가 복용했던 약물은 감기·몸살 약이었다"며 "작은 해프닝으로 경찰에 이미 소명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경규는 8일 오후 2시 5분쯤 서울 강남구 한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자신의 차량과 차종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량을 몰고 자신의 회사로 이동했다. 이후 이 차량 차주는 차량 절도 의심 신고를 했고, 경찰은 주차관리 요원이 차량을 혼동해 이경규에게 잘못 전달했다고 파악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이경규를 상대로 조사를 하며 음주 측정을 실시했고 음성 결과가 나왔지만, 약물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경규는 경찰 조사에서도 "처방받은 약을 먹은 것일 뿐"이라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