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어썸킴' 김하성 ML 복귀 보인다, 안타→2루타→도루→볼넷... 진짜 다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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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럼 불스 김하성./더럼 불스 SNS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의 빅리그 복귀가 현실화되고 있다. 장타와 도루까지 3출루 경기를 펼쳤다.

더럼 불스 소속의 김하성은 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비스타볼파크에서 열린 잭슨빌 점보슈림프(마이애미 말린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10월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했고, 탬파베이와 2년 31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새출발에 나섰다.

회복 과정을 거쳐 5월 27일부터 트리플A에서 실전을 치르고 있다. 5월 첫 4경기에는 지명타자로 나섰던 김하성은 6월 들어 수비까지 소화하고 있다. 6월 첫 2경기에서 2루수로 출격했고, 이날 경기 포함 최근 2경기에서는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주포지션인 유격수 수비까지 소화했다는 것은 메이저리그 복귀가 임박해졌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타격감도 조금씩 찾고 있다.

1회 1루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프레디 타녹의 2구째 84.8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장타를 쳤다. 0-0으로 맞선 6회초 무사 3루에서 등장한 김하성은 바뀐 투수 조시 심슨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그리고 87.6마일 스위퍼를 공략해 적시 2루타를 날렸다. 팀에 선취점을 안긴 안타였다.

김하성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빠른 발로 2루까지 훔쳐냈다. 이후 트리스탄 피터스의 적시타 때 득점까지 올리는데 성공했다.

김하성은 마지막 타석에서도 출루를 만들어냈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바뀐 투수 크리스티안 로아를 상대로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번에는 홈을 밟지는 못했다.

하지만 팀은 8회 역전 스리런포를 허용해 2-3으로 패했다.

더럼 불스 유니폼을 입은 김하성./더럼 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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