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황] 뉴욕증시, 美 고용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3대지수↑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1%대 강세로 상승 마감했다. 고용보고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경기 침체 우려를 덜어내 투자심리를 이끌었다.

이에 더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무역회담이 열린다고 밝히며 갈등의 긴장을 완화시킨 점도 영향을 미쳤다.

현지시간으로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443.13p(1.05%) 오른 4만2762.87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61.06p(1.03%) 오른 6000.3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31.50p(1.20%) 오른 1만9529.95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에도 미국의 5월 고용 시장은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미 노동통계국(BLS)은 비농업 부문 고용이 13만9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임금 상승세도 이어졌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달보다 0.4%, 전년 동월 대비로는 3.9% 각각 올라 시장 전망치(0.3%, 3.7%)를 넘어섰다. 다만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4.2%를 기록했다.

머스크와 트럼프 간 설전은 일단락됐다. 앞서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안 등에 대해 강도높게 비난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표출하면서 전일 테슬라 주가는 14% 급락한 바 있다. 

하지만 둘의 갈등이 일단락되면서 이날 테슬라 주가 또한 3.6% 반등했다. 

주요 기술주 역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58%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엔비디아(1.24%)와 애플(1.64%), 아마존닷컴(2.7%), 메타(1.9%), 알파벳(3.01%) 등도 반등에 나섰다. 

달러도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48% 상승한 99.21pt를 가리켰다.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갈등 완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21달러(1.91%) 오른 배럴당 64.58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월17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최고치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7월물 브렌트유도 전장 대비 1.13달러(1.73%) 상승한 66.47달러에 장을 마쳤다.

유럽증시는 전날에 이어 혼조세를 보였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19% 오른 7804.87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36% 오른 5430.17을 기록했다.

영국 증시 FTSE 100 지수는 0.30% 오른 8837.9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대비 0.08% 내린 2만4304.46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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