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이' 맨유 탈출에 진심 '주급 6억 4500만 원'도 포기할 각오…"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 고려해 임금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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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바르셀로나행을 원하고 있다. 임금 삭감도 감수할 것으로 보인다.

래시포드의 맨유 생활은 마무리된 듯하다. 후벵 아모림 감독과 갈등이 있었다. 지난해 12월 16일(이하 한국시각)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를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 경기 출전 선수 명단에 넣지 않았다. 올 시즌 첫 번째 제외였다.

이후 래시포드는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언급하며 맨유와의 이별을 암시했다. 아모림 감독은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다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래시포드는 12월 3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이후 맨유 유니폼을 입지 못했다.

마커스 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래시포드는 1월 이적 시장 때 맨유를 떠났다. 애스턴 빌라로 임대갔다. 17경기에서 4골 6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시즌 막판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빠르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빌라는 4000만 파운드(약 740억 원)의 이적료로 래시포드를 완전히 영입할 수 있다. 하지만 래시포드가 원하는 구단은 따로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래시포드와 그의 대리인 측은 아모림 감독이 그를 맨유 스쿼드에 복귀시킬 의향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유럽 전역의 여러 클럽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래시포드를 원하는 팀은 인터 밀란, 파리 생제르맹(PSG), 바르셀로나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커스 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바르셀로나 데쿠 단장은 'BBC'를 통해 "우리는 현재 재계약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후에 영입할 선수들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물론 당신이 언급한 이 두 선수(래시포드와 루이스 디아스(리버풀))는 훌륭한 선수들이지만, 현재 소속팀과 계약이 있기 때문에 그들에 대해 말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우리가 이적 시장에 나서게 된다면, 분명히 몇몇 이름들이 거론될 것이다. 내 생각엔 많은 선수를 영입할 필요는 없다. 선수들의 에이전트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모두가 바르셀로나에 오고 싶어 하거나, 남고 싶어 한다"고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커스 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래시포드는 연결되고 있는 팀 중 바르셀로나 이적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바르셀로나 프로젝트에 합류하고자 하는 래시포드의 의지는 매우 강해 구단의 재정 상황을 고려해 상당한 임금 삭감도 기꺼이 감수할 계획이다"고 했다.

래시포드는 현재 35만 파운드(약 6억 4500만 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마르카'는 "래시포드의 맨유 연봉은 매우 높다"며 "그는 연간 약 1800만 유로(약 280억 원)를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에 합류하게 된다면 훨씬 적은 금액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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