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김경현 기자] 부진에 빠진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박진만 감독은 휴식 후 훌훌 털고 다음 경기에 출전하기를 바란다.
삼성은 4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박승규(우익수)-김지찬(중견수)-이재현(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이성규(좌익수)-양도근(유격수)이 출격한다. 선발투수는 최원태.
구자욱이 라인업에서 빠졌다. 구자욱은 전날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243다. 지난 시즌 33홈런 115타점 타율 0.343을 기록한 선수와는 어울리지 않는 성적.


경기 전 만난 박진만 감독은 "한 템포 쉬어 가려고 라인업에서 빠졌다. 본인도 답답해할 것 같다. 결과물도 안 나오고 주장으로서의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니까 부담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몸 상태에 이상은 없다. 경기 후반 상황을 봐서 대타로 출전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박진만 감독은 "분명히 시즌 끝나면 자기 기록을 만들 것이다. 그런데 (부진이) 조금 길어지다 보니 본인이 부담감이 있는 것 같다"며 "시작은 좋았고 그 다음 주부터 페이스가 떨어졌다. 그 페이스가 아직 안 올라오고 있다"고 했다.
사령탑이 생각하는 부진 이유는 무엇일까. 박진만 감독은 "작년에 부상의 영향이 있지 않나 싶다. 시즌 중에 계속 좋다가 작년 포스트시즌 때 다치고 나서 훈련량을 겨울에 채우지 못했다. 커리어가 있는 선수도 캠프를 완전하게 소화하느냐, 겨울에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 (구)자욱이도 그런 영향이 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구자욱을 대신해 이재현이 3번으로 올라왔다. 이재현은 전날(3일)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1득점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박진만 감독은 "어제 타구질이 다 좋았다"고 3번 출전 이유를 밝혔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