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재활 경기에서 안타 없이 타점을 수확했다.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팀 더럼 불스 소속으로 재활 경기를 치르는 김하성은 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 비스타 볼파크에서 열린 잭슨빌 점보쉬림프(마이애미 말린스 산하)와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2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작성했다.
김하성은 지난달 27일부터 재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지난 1일까지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섰던 김하성은 이후 수비도 소화하며 단계를 밟아나가고 있다. 2일에 이어 2경기 연속 2루수 수비를 소화한 김하성은 이번주 유격수까지 소화하면 빅리그 복귀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1회초 1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에우리 페레스를 상대로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페레스와 풀카운트 승부를 끌고 갔다. 6구째 97.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때렸으나 1루수 파울 플라이에 그쳤다.
세 번째 타석에서 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5회초 무사 만루에서 김하성은 페레스의 4구째 97.3마일 빠른 볼을때려 중견수 뜬공을 쳤다. 3루 주자가 태그업해 홈을 밟아 2-0을 만들었다.
김하성은 7회초 1사에서 바뀐 투수 잭 맥캠블리를 만났다. 볼카운트 2-1에서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88마일 커터를 공략했지만 멀리 유격수에게 잡혔다. 김하성은 7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 소속이었던 김하성은 지난해 8월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슬라이딩을 하다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재활을 통해 회복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결국 10월 수술대에 올랐다.
2024시즌 후 FA 시장에 나온 김하성은 어깨 부상 탓에 큰 금액을 손에 쥐지 못했다. 지난 1월 탬파베이와 1+1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2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치료와 회복을 통해 부상을 털어낸 김하성은 빅리그 복귀를 위해 재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이제 마지막 단계인 유격수만 소화하면 빅리그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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