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공격력 NL 최악이야” 5월에 부진했던 이정후, 6월 분발 절실하다…1548억원 중견수 ‘무거운 숙명’

마이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샌프란시스코의 공격력은 지난 1개월간 시들했다. 5월8일 이후 OPS 0.648, 내셔널리그 최악의 2.96득점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개막 2개월이 흐른 현 시점에서 기대이상으로 잘 싸운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 4연전 첫 두 경기서 잇따라 연장 끝에 0-1, 2-3으로 무너지긴 했다. 그래도 33승28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다. 선두 LA 다저스에 4경기 차로 벌어졌지만, 추격하지 못할 격차도 아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4위이고, 3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0.5경기 뒤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기대이상의 선전을 펼치는 7팀을 꼽아 시즌 전반의 흐름을 돌아보고, 향후 의문점을 던졌다. 샌프란시스코가 그 중 한 팀에 들어갔다. 역시 마운드의 힘이 절대적이라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팀 평균자책점 3.03으로 내셔널리그 2위다. 선발도 3.44로 내셔널리그 2위지만, 불펜은 2.44로 내셔널리그를 넘어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극강의 마운드를 앞세워 순항 중이다. 마무리 카밀로 도발을 축으로 타일로 로저스, 랜디 로드리게스, 에릭 밀러, 스펜스 비벤스 등이 나갈 때마다 짠물 투구를 한다.

MLB.com은 “지난 3년 동안 승률 5할 이하로 마감한 샌프란시스코는 2025년 현재까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스타급 다저스와 파드리스를 따라잡았다. 놀랍게도 이러한 성공은 활성화된 공격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윌리 아다메스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체 라인업은 지난 시즌과 비슷한 성적을 거두며 경기당 4.13득점으로 리그 평균 이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MLB.com은 “대신 투수진에 기댄다. 올해 샌프란시스코의 로테이션은 에이스 로건 웹의 뒤가 물음표였다. 하지만 로비 레이가 토미 존 수술을 마치고 복귀한 첫 풀시즌에 컨디션을 되찾았다. 랜든 루프가 풀타임 선발로 출전한 첫 해에 자신의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불펜진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MLB 평균자책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라고 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의 올 시즌 명운은 타선이 가를 전망이다. MLB.com은 가장 큰 의문으로 “공격 문제가 앞으로 다가올 일들의 징후일까. 시즌을 뜨겁게 시작한 샌프란시스코의 공격력은 지난 한 달 동안 시들해졌다. 5월 8일 이후 OPS 0.648, 내셔널리그 최악의 2.96득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의 라인업이 반전되지 않는다면 저스틴 벌랜더가 부상자명단에 오르고 조던 힉스가 불펜으로 이동한 이후 이미 깊숙이 들어가야 했던 선발진에 더욱 큰 압박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6년 1억1300만달러(약 1548억원) 계약의 이정후도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6년 1억1300만달러 계약의 두 번째 시즌. 4월 상승세가 5월에 완전히 꺾였다. 6월 출발이 좋은 것도 아니다. 올 시즌 60경기서 234타수 63안타 타율 0.269 6홈런 31타점 32득점 6도루 OPS 0.739다. 6월 3경기서 10타수 1안타 타율 0.100 3삼진, 1도루 OPS 0.200으로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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