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전두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취임선서 직후 가장 먼저 국회 청소 근로자(이하 근로자)를 만났다. 이 대통령은 근로자들과 악수를 하며 “고생하셨다”, “앞으로 더 잘하겠다” 등의 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를 마친 후 10분 후인 11시 40분 본청 1층에 위치한 근로자 휴게실을 찾았다.
이 대통령과 영부인 김혜경 여사는 휴게실 앞에서 근로자들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과 인사를 나눈 한 근로자에 따르면, 근로자들이 이 대통령에게 “고생하셨다”는 말을 건넸다고 한다.
이에 이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더 고생하셨다”며 화답했다고 한다. 또한 이 대통령은 근로자들에게 “앞으로 더 잘하겠다”는 말도 남겼다고 한다. 한 근로자가 이 대통령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하자, 이 대통령은 이에 응하며 단체 사진 촬영도 이뤄졌다. 한 근로자는 <시사위크>에 “(이 대통령을 만나) 너무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후 이 대통령은 의회 방호직원을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12·3 내란사태 당시 계엄군의 국회 침탈을 최전선에서 막아냈던 분들은 방호직원이었으며, 혼란스럽던 민의의 전당을 깨끗이 정리해 주신 분들은 국회 청소 노동자였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계신 국회 노동자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감사 인사를 마친 이 대통령은 국회 앞 잔디광장에 모인 국민과 인사를 한 후 우원식 국회의장 및 각 정당 대표단과의 오찬을 위해 국회 사랑재로 향했다.
Copyright ⓒ 시사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