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자, 연예계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축하와 환호가 이어졌지만, 일부는 분노와 실망을 드러내며 분위기는 엇갈렸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9.42% 득표율로 당선됐다. 투표율 79.4%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진 만큼 연예계에서도 앞다퉈 반응을 보였다.
가수 이승환은 3일 자신의 계정에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담긴 캡처와 함께 "퇴보에서 전진으로"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승환은 윤석열 대통령 12·3 비상계엄 사태 후 탄핵 찬성 집회에 서는 등 꾸준히 진보 성향을 드러내왔다. 이번 사전투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상징색인 파란 옷과 모자를 착용하고 인증샷을 공개하기도 했다.

배우 김규리도 이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이라며 시인과촌장의 '풍경' 한 소절을 인용했다. 이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파란 스트라이프 의상을 걸친 사진을 올리며 기쁨을 숨기지 않다.
가수 하리수는 이 당선인의 '당선' 화면과 유세 사진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님 당선을 축하드린다. 우리나라 국민들 잘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라. 파이팅!!"이라고 응원을 전했다. 배우 이민지는 이 당선인의 '확실' 소식에 "확실이요? 맘 편히 마십시다!"라고 자축했다.
이 외에도 배우 황인영이 개표율 100.0%, 이 당선인의 '당선' 캡처와 함께 "새로운 시작"이라는 글을 남겼다. 배우 김종수는 이 당선인의 당선을, 넷플릭스 'D.P.' 한준희 감독은 이 당선인의 '확실' 화면으로 승리를 기념했다.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공개지지했던 가수 JK 김동욱은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캐나다 국적으로 투표권이 없지만 "결국 싣지 말아야 될 곡들을 싣어야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구나"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어 "이런 불안감이 있었기에 나도 자연스럽게 그런 곡을 쓰게 되지 않았을까. 이젠 사랑노래보다 겪지 말아야 될 세상을 노래하는 시간들이 많아질 듯"라고 털어놨다. 이후로도 JK 김동욱은 "How does it feel", "무늬만 전Jin 실제론 퇴Bo"라며 거듭 심경을 토로했다. 특히 "무늬만 전Jin 실제론 퇴Bo"라는 글은 이승환을 저격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사고 있다.
한편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9.42%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1728만7513표를 얻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역대 최다 득표 기록을 경신했다. 최종 투표율은 79.4%로 28년 만에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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