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서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남 지역 성적표가 주목받고 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1대 대선 최종 투표율은 광주 83.9%, 전남 83.6%로 전국 17개 시도 중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사전투표 열기도 뜨거웠다. 이번 대선 사전투표율은 34.7%를 기록했으며 전남, 전북, 광주가 50%를 넘는 사전투표율로 전국 1, 2, 3위를 휩쓸었다.
득표율에서도 광주·전남의 선택은 뚜렷했다. 이재명 후보가 광주에서 84.77%, 전남에서 85.8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광주 5개 자치구에서는 광산구가 85.16%로 가장 높았고 북구 85.02%, 남구 84.97%, 서구 84.52%, 동구 82.61% 순이다.
전남 22개 시·군에서는 완도군이 89.90%로 최다 득표율을 기록했고 함평(89.17%), 신안(88.73%), 해남(88.53%)이 뒤를 이었다.
전남 도시지역에서는 목포 86.71%, 나주 85.70%, 여수 85.24%, 순천 84.24%를 기록했다.
이는 이재명 후보가 이끄는 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기반이 여전히 공고하다는 점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다만 민주당이 목표로 했던 투표·득표율 90% 달성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번 제21대 대선의 높은 투표율과 득표율은 광주·전남 지역 유권자들의 정치적 참여 의식과 결집력을 보여줬으며 광주·전남 표심이 향후 대한민국 정치 지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