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챔스 경험은 엄청난 자산'…'사우디 제안 거부, 토트넘이 지켜야 할 선수' 지목

마이데일리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7년 만의 무관 탈출에 성공한 토트넘의 선수단 개편 폭이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달 31일 레길론, 포스터, 화이트먼과의 계약 종료와 함께 방출을 발표했다. 또한 라이프치히에서 임대한 베르너도 토트넘을 떠났다.

영국 스퍼스웹은 3일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지켜야 할 선수와 방출해야 할 선수를 분류해 소개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을 지켜야 할 선수로 언급하면서 '클럽의 주장이자 레전드다. 손흥민이 팀을 떠날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있지만 손흥민은 이작 한 시즌 더 토트넘에 기여할 수 있다.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 출전 경험은 토트넘에 유용할 것이기 때문에 손흥민은 지켜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 선수 중에서 히샬리송, 비수마, 데이비스는 방출해야 할 선수로 언급됐다. 또한 텔, 벤탄쿠르, 드라구신은 거취를 고려해야 할 선수로 지목됐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양한 이적설이 언급되는 로메로, 포로 등은 토트넘이 지켜야 할 선수로 소개됐다. 스퍼스웹은 지난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 임대됐던 양민혁에 대해선 경험 축적을 위해 한 시즌 더 임대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영입설과 함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달 29일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에 대한 거액의 제안이 온다면 매각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엄청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지만 손흥민 매각으로 엄청난 금액을 확보하면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호날두는 알 나스르를 떠날 예정이고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은 손흥민을 타깃으로 지목했다. 손흥민은 동아시아에서 사랑받고 국가적인 아이콘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를 새로운 시청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살라 영입을 원했지만 살라는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했고 손흥민에게 관심을 돌렸다'고 언급했다.

ESPN은 31일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여러 클럽의 주요 영입 대상이다. 이들은 손흥민 같은 선수를 영입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이적시장은 7월 20일 시작된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후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이별을 꺼리고 있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받는 연봉보다 훨씬 높은 연봉을 제안 받을 가능성이 높다.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골키퍼 출신 폴 로빈슨은 영국 풋볼인사이더를 통해 "손흥민은 최고 수준의 선수다. 손흥민은 최고의 시즌을 보내지 못했지만 여전히 가치있는 선수"라며 "손흥민의 경험은 필수적이다. 손흥민은 클럽의 상징이자 전설이 될 것이다. 손흥민을 붙잡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이적 제안을 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더보이핫스퍼는 30일 '손흥민은 지난 시즌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여전히 토트넘의 핵심 선수다. 손흥민의 경험은 토트넘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의심의 여지 없이 토트넘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며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이 우승을 위해 경쟁하기 위해선 손흥민의 활약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손흥민의 경험과 리더십은 미래를 위한 스쿼드를 구축하려는 토트넘에 매우 귀중한 자산이 될 수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잃는 것은 매우 큰 타격이 될 것이다. 토트넘은 손흥민 영입을 위한 어떤 접촉도 거부하고 손흥민을 중심으로 선수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손흥민 챔스 경험은 엄청난 자산'…'사우디 제안 거부, 토트넘이 지켜야 할 선수' 지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