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필 포든' 제임스 매카티, 클럽 월드컵 명단 제외 유력... 맨시티와 결별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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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FC를 떠나는 것이 유력한 제임스 매카티.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제임스 매카티와 맨체스터 FC의 이별이 가까워졌다.

맨체스터 시티 FC가 오는 6월 14일 개막을 앞둔 2025 FIFA 클럽 월드컵에서 제임스 매카티를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매카티는 클럽 월드컵 대신 잉글랜드 U-21 대표팀의 UEFA U-21 챔피언십 명단에 포함됐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제임스 매카티. /게티이미지코리아

개편된 클럽 월드컵은 위상과 상금 규모 면에서 이전 클럽 월드컵과는 차원이 다르다.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팀들은 개막 전에 선수 보강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CF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클럽 월드컵에서 기용하기 위해 1000만 파운드(한화 약 186억 원)의 비용을 지불했다. 반면 UEFA U-21 챔피언십은 위상이나 관심도를 따졌을 때 크게 중요한 대회는 아니다.

매카티는 셰필드 유나이티드 FC에 임대된 두 시즌 동안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 맨시티에 잔류한 이번 시즌에도 27경기 7골에 그쳤다. 그중 3골은 4부 리그의 솔퍼드 시티 FC를 상대로 기록한 것이다. 매카티는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맨시티에서 보여준 활약을 고려하면 필 포든, 사비뉴, 오마르 마르무쉬, 제레미 도쿠를 제치고 주전으로 출장하기엔 어려워 보인다.

매카티의 계약 기간은 2026년 여름까지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매카티를 판매하거나 재계약을 해야 하는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영국 매체 '메일 온 선데이'는 "매카티는 잉글랜드와 독일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노팅엄 포레스트 FC, 에버튼 FC, 본머스 AFC, 풀럼 FC 등이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필 포든과 제임스 매카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클럽 월드컵 명단 제외가 매카티의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 클럽 월드컵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것은 전력 외 판정을 받은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맨시티는 매카티의 이적료로 2500만 파운드(한화 약 465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날 가능성이 크다.

매카티는 포든, 콜 파머와 함께 맨시티를 이끌 미래로 평가받았다.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영플레이어에 선정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던 포든, 파머와 다르게 매카티는 좀처럼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하고 있다.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아쉬운 활약 속에 맨시티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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