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대선 공약 실현 시 '최대 수혜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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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이엠(iM)증권은 2일 SK(034730)에 대해 대선 공약 실현 시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만5000원을 유지했다.

대선 후보들이 공개한 공약집에 따르면 두 후보 모두 방법론은 다르지만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통해 자본시장 선진화를 도모하는 정책을 내놨다.

이재명 후보는 이사의 충실의무를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개정안 뿐만 아니라 상장회사 자사주에 대한 원칙적 소각 등을 제시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자본시장법 개정안과 더불어 지배주주와 소액주주 간 이익이 불일치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징벌적 세금을 꼽으면서 상속세를 완화하고 배당소득세 폐지 등을 내세웠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대선에서 양당 후보가 제시하는 상법 개정안 및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주주 간 이해상충 해소를 통한 지배구조 개선이 할인율 축소로 이어짐에 따라 기업 가치가 상승하면서 SK와 같은 지주회사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특히 지주회사의 최대 약점인 자회사 중복 상장에 따른 할인 문제가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주회사 및 자회사 기업 구조 개편 과정에서 원래 목적인 기업 가치 향상을 도모하기보다는 계열 분리, 승계, 지배권 강화, 법률 위험 회피 등 지배 주주의 사적 이익을 증진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해 소수 주주와의 이해상충 발생으로 대리인 비용이 자주 발생했다"고 말했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도 SK 주가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에 대해 "두 후보 모두 주주가치 제고에 방점을 찍고 있다"며 "동사는 24.8%의 자사주를 가지고 있어, 일정 부분의 자사주 소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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