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1176억원 타자는 1타점을 올려도 결승타…ML 괴물천국, 오타니 안 보이는 타점 레이스 ‘내부의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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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스즈키 세이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타점을 올려도 결승타다. 적어도 타점에 대해선 순도 만점이다.

스즈키 세이야(31, 시카고 컵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카고 컵스 스즈키 세이야./게티이미지코리아

안타와 타점은 하나였지만, 그 1타점 적시타가 결승타였다. 0-0이던 8회말 1사 1,2루서 신시내티 우완 그라함 애쉬크래프트에게 볼카운트 1B1S서 3구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89.1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선상에 떨어뜨리는 결승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시즌 52타점이다. 내셔널리그 타점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아울러 이날 타점을 올리지 못한 라파엘 데버스(보스턴 레드삭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타점 공동선두에 올랐다. 아직 시즌 중반이지만, 스즈키는 올해 내셔널리그 타점왕에 도전한다.

올해 내셔널리그 타점 레이스에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안 보인다. 오타니는 이날 뉴욕 양키스전 이전까지 37타점으로 내셔널리그 공동 13위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는 괴물이 득실거린다. 내부의 적이 있다. 떠오르는 신성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이다. 크로우 암스트롱은 50타점으로 내셔널리그 타점 2위다.

크로우 암스트롱 바로 뒤에 이정후의 동료, 윌머 플로레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6타점으로 3위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 제임스 우드(워싱턴 내셔널스)가 43타점으로 공동 4위다. 이들도 스즈키 추격의 사정권에 들어있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눈을 돌려보면 경쟁자는 늘어난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48타점으로 4위,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스펜서 토켈슨(디트로이트 타이거즈)42타점으로 공동 9위다. 특히 저지와 롤리가 홈런 페이스가 좋기 때문에, 스즈키를 위협하는 또 다른 경쟁자들이다.

시카고 컵스 스즈키 세이야./게티이미지코리아

스즈키는 4월을 타율 0.321 6홈런 22타점으로 마쳤다. 5월엔 타율 0.259였다. 그러나 7홈런 27타점으로 홈런과 타점 생산력이 떨어지지 않았다. 무엇보다 스코어링포지션에서 타율 0.358 7홈런 41타점 OPS 1.144다. 현재 스즈키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클러치히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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