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독점] 17년 만에 우승했는데...'SON' 새 사령탑 맞이하나? 토트넘, 곧 포스텍 '경질' 여부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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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다음 주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를 결정할 예정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에서의 포스테코글루의 미래는 다음 주에 결정될 예정이며 소식통에 따르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도 불구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가 극도로 위태롭다고 보고 있다"고 독점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22일 스페인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열린 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손흥민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트로피를 품에 안았고,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메이저 트로피를 획득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토트넘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참담한 성적을 남겼다. 토트넘은 올 시즌 EPL 11승 5무 22패 승점 38점을 기록하며 20개 구단 중 17위에 머물렀다. 리그 최종 순위는 가까스로 강등권을 피한 수준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게티이미지코리아

이로써 토트넘은 유럽대항전을 우승한 팀 중 역사상 자국 리그에서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한 팀이 됐다. 이전까지는 2022-23시즌 UEFA 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차지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기록한 리그 14위가 최저였으나 토트넘이 이 '불명예 기록'을 갈아치웠다.

결국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의 경질 여부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현지에서도 두 가지의 주장이 나오고 있다. 41년 만에 UEL 우승을 이끈 포스테코글루가 토트넘에 남아야 한다는 의견과 리그에서 최악의 부진을 겪은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토트넘은 다음 주에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텔레그래프'는 "포스테코글루는 구단에 17년 만의 첫 우승 트로피를 안겼지만 EPL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시즌 동안 22패를 당했고, 이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다른 감독들을 검토하도록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레비 회장이 최근 영국을 떠나 있었던 와중에 포스테코글루는 휴가 중이었으며 경질 여부에 대한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핵심 부서에 큰 변화를 줄 예정이며 일부에서는 감독 교체가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텔레그래프'는 "레비 회장은 EPL 성적이 급격히 떨어진 후 이번 여름에 변화를 주는 것을 신중히 생각해왔다. 만약 포스테코글루가 떠날 경우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가 후보로 거론될 것이며 풀럼의 마르코 실바,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역시 높이 평가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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