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 알 수 없는 여자…빨래 널 때도 선글라스 "누가 나 알아볼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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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이 테라스에 텃밭을 가꿨다. / 유튜브 '숙스러운 미숙씨' 캡처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배우 이미숙이 털털한 매력을 발산했다.

29일 이미숙은 유튜브 '숙스러운 미숙씨'에서 텃밭 가꾸기에 도전했다. 이미숙은 텃밭에 심을 것들을 사기 위해 화훼농원에 갔다. 언니와 함께 간 이미숙은 사자는 것마다 "그런 건 사지 마"라고 말렸고 이미숙은 "자기가 좀 해봤다고 자기 입맛에 다 맞게 사네"라며 어이없어 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상추, 로메인, 치커리, 샐러리 등 여러 가지를 골랐고 이미숙은 다리가 아프다며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눈길을 끌었다. 토마토도 키워보자는 이미숙에 언니는 "잘 안 커"라고 거절했고 이미숙은 "자기가 실패한 건 안 키운다"라고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꽃을 구경하던 이미숙은 "난 꽃 말고 물 주면 잘 자라는 애들이 좋다. 꽃은 떨어질 때 슬픈데 얘네들은 그냥 늘 푸르다. 꿋꿋하게. 꼭 이미숙처럼"이라고 말했고 때맞춰 강아지가 짖어 제작진을 당황하게 했다. 보라색과 핑크색이 함께 있는 꽃을 발견하고 이미숙은 "어쩜 두 개가 같이 있니"라고 했고 제작진은 "이미숙처럼?"이라고 물었다.

이미숙은 "난 이렇게 투톤은 아니야"라고 말하며 정색을 했다. 이에 제작진은 "뭐 이렇게 복잡해요? 알 수가 없네"라고 말했다. 여리여리한 꽃을 보며 이미숙은 "나는 맨날 내가 쳐다봐줘야 하는 꽃들을 좋아한다. 쳐다보면 꽃 필 것 같고 그런 애들. 얼마나 가냘파. 꼭 이미숙처럼"이라고 말했고 이어 강아지가 또 때에 맞춰 짖어 이미숙을 짜증 내게 만들었다.

이미숙이 빨래를 널 때도 선글라스를 낀다고 말했다. / 유튜브 '숙스러운 미숙씨' 캡처

이미숙은 집에 와서 선글라스를 쓰며 텃밭에 갈 준비를 했고 이를 지켜보던 언니는 "테라스에 빨래를 널러 가는데 갑자기 선글라스를 끼고 가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어 이미숙의 언니는 "'너 빨래 널러 가는데 선글라스는 왜 쓰니?'라고 물어보니 '언니 남이 알아볼까 봐'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숙이 테라스에서 각종 작물을 심고 행복해했다. / 유튜브 '숙스러운 미숙씨' 캡처

이미숙은 "내가 되게 웃기는 사람인데 웃기는 걸 사람들이 모른다"라고 말했다. 아파트 재활용 분리수거함에서 스티로폼을 가지고 온 이미숙과 그의 언니는 베란다에 각종 작물을 심었고 뿌듯해했다.

영상을 본 팬들은 "털털해서 너무 좋다", "나도 상추 좀 심어볼까", "언니가 다 한 듯", "저런 베란다 있으면 나도 좋겠다", "행복해 보인다", "이미숙 드라마에서 본 것과 많이 다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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