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볼넷-볼넷' 무사만루 위기도 벗어났는데…'패패패패패' 윤영철 첫 승 또 실패, 1승이 이렇게 어렵다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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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기아 윤영철이 1회말 2사 1,3루서 강백호에게 적시타를 맞은 뒤 아쉬워 하고 있다./마이데일리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기아 윤영철이 1회말 2실점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수원 이정원 기자] 1승이 이렇게 어렵다.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윤영철은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윤영철의 혹독한 2025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6경기에 나왔지만 5패 평균자책 8.05에 그치고 있다. 직전 등판이었던 5월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부진 탈출을 선언했지만 한 경기만으로 부족하다.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

경기 전 이범호 KIA 감독은 "늘 영철이에게 열심히 하고, 파이팅 하라고 이야기를 한다. 5선발 자리에서 영철이가 잘 던져야 한다. 시즌 초반에는 힘든 경험을 했다"라며 "영철이에게는 5이닝 3실점에서 6이닝 3실점을 맞추기 위해 파트별로 노력을 하고 있다. 지금은 영철이 본인이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최대치로 잘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몇 경기 초반에 힘들었던 건 경험을 쌓았다고 본다"라고 힘을 줬다.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기아 윤영철이 선발등판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1회 김민혁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지만 멜 로하스 주니어와 안현민을 삼진으로 돌리더니 멜 로하스 주니어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2회가 갑자기 흔들렸다.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1S 이후 연속 볼 4개를 던지며 볼넷을 내줬다. 이어 문상철과 허경민에게까지 볼넷을 허용하면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8구 연속 볼을 던졌다. 불안한 제구에 대량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배정대를 중견수 뜬공, 오윤석을 헛스윙 삼진, 김민석을 1루 땅볼로 돌렸다.

하지만 첫 실점이 나왔다. 김상수와 안현민을 처리하는 데까지는 좋았으나 로하스에게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후 4회와 5회는 깔끔하게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5회는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치르면 치를수록 안정감을 찾았다.

6회를 마치지 못하고 내려왔다. 로하스에게 2루타를 맞은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 올라온 윤중현-전상현이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실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두 경기 연속 5이닝을 던졌다. 점점 감을 찾아간다.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기아 윤영철이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그러나 승리는 없었다. 1-1인 상황에서 내려왔기에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팀 역시 패했다. 8회에만 4점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믿었던 필승조 조상우가 ⅔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3실점, 이준영 0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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