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모든 것을 바치겠다."
리버풀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국가대표 제레미 프림퐁이 메디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AXA 트레이닝 센터에서 리버풀과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인 프림퐁은 2019년 9월 셀틱으로 적을 옮겼다. 1년 6개월 동안 셀틱에서 활약하며 51경기 3골 8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프림퐁은 2021년 1월 영국 무대를 떠나 독일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바이엘 레버쿠젠과 손을 잡았다.
이적 첫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도움 1개를 기록했던 그는 2021-22시즌 34경기에서 2골 8도움, 2022-23시즌 48경기 9골 11도움으로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3-24시즌 프림퐁은 제대로 날개를 펼쳤다. 47경기에서 14골 12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기며 레버쿠젠의 독일 분데스리가, DFB 포칼 우승에 이바지했다. 올 시즌에는 48경기 5골 12도움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성골 유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기로 했다. 그의 대체자로 프림퐁을 낙점했다.
프림퐁의 바이아웃 금액은 약 3500만 유로(약 550억 원)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저렴한 가격으로 알렉산더 아놀드의 빈자리를 채우는 데 성공했다.

계약을 마친 프림퐁은 리버풀 구단을 통해 "모든 게 꽤 순조롭게 진행됐다. 리버풀이 관심을 보였고, 나로서는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며 "내 입장은 명확했다. '무조건 이 계약을 성사해 줘', '어떻게든 끝내줘'라고 에이전트들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프림퐁은 리버풀 팬들에게 "저는 모든 것을 바치겠다. 에너지, 헌신, 노력, 올인이다. 함께 우승하고, 함께 축하하고, 모든 걸 함께 하자"며 "이곳에 오게 되어 정말 신난다. 저를 받아주셔서 감사하고, 절대 실망하게 하지 않겠다. 여러분이 원하는 에너지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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