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기웅 서천군수는 지난 29일 판교면 심동리 산 85번지 일대 산사태 복구 현장을 찾아 복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신속하고 철저한 복구를 거듭 당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2024년 7월 집중호우로 충남 전역에서 발생한 672건(약 99.43헥타)의 산사태 피해 가운데, 서천군이 도내 피해의 약 27%(180건)를 차지하며 복구 규모가 특히 큰 점을 고려해 이뤄졌다.
이날 현장에는 임상섭 산림청장, 안병기 중부지방산림청장, 이용길 충남도 산림휴양과장, 유재영 서천군 부군수 등이 함께 참석했으며, △충남도 산림과장의 피해 및 복구계획 보고 △서천군 산림과장의 복구 추진상황 보고 △산림청장 당부 △현장 점검 및 관계자 격려 등의 순으로 일정이 진행됐다.
점검 대상지인 심동리 산 85번지 일대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사면이 붕괴되고 토사가 유출된 피해 지역으로, 현재 총 0.67헥타 규모의 복구사업이 추진 중이다. 복구에는 총 7억6900만원(국비 5억7600만원 포함)의 예산이 투입되며, 2025년 3월부터 8월까지 공사가 진행된다.
현재 △사면 보호를 위한 큰돌흙막이(54.28㎡)는 시공 완료, △큰골막이(22m)는 공정률 40% 달성, △사면 안정화를 위한 큰돌기슭막이(557.46㎡)는 터파기 작업을 마친 상태다. 수로암거 설치와 초류종자 파종도 병행 추진되고 있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기후변화로 인해 집중호우와 산사태가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이번 복구사업은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신속하고 안전한 복구는 물론, 향후 유사 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종합대책 마련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여름철 집중호우를 대비해 수시 예찰을 통해 사면 침식 및 토사 유출을 점검하고,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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