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교통문화 개선에 군민 삶의 질 ‘업그레이드’

[포인트경제] 경상남도 합천군에 따르면 교통문화 개선 사업으로, 도로 선형개량과 주차장 확보에 나서 지역민께 호평을 받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우선 도로 폭이 좁고, 구불구불한 도로 여건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많은 곳을 선정해 선형개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군은 쾌적한 생활여건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지역민과 상권을 찾는 고객, 관광객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선형개선으로 교통사고 예방과 이동권 보호

합천군은 지방도 1026호선 대병면 하조항마을에서 원송마을까지 1.9km 구간의 굴곡도로를 대상으로 선형개량을 추진하고 있다.

이 구간은 도로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해 교통사고 위험이 컸으며, 특히 하조항마을과 성리마을 구간은 인도가 없어 주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컸던 곳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지속해서 도로 개선을 요구해왔으며, 내년 합천호IC 완공으로 교통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사업의 시급성이 더욱 강조됐다.

아울러 군은 지난 2023년 군비 5억원을 확보해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했으며, 올해 4월 매장유산 시굴조사와 발굴조사를 완료했다.

군은 이 구간의 공사가 완료되면 차량 교행이 원활해지고 운전이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안전한 이동권도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 쾌적한 주차환경 조성으로 주민 숙원 해소

합천군은 주거밀집지역과 전통시장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공간 확충에 나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고 전망했다.

군의 신소양마을 주차장 조성사업은 연립주택 증가로 심화된 주차난을 해결하고, 주민 민원을 반영해 도비 등 3억원을 확보, 18면 규모의 주차장을 올해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또 합천읍 시가지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14억5000만원을 들여 28면 규모로 조성 중이다.

창동마을은 주택가 밀집, 어린이보호구역이 포함된 이 곳은 불법 주·정차로 주민 불편이 컸던 곳으로, 주차장이 조성되면 정주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초계면 전통시장 주차장은 지난 2023년 23억9200만원을 투입해 135면 규모로 완공됐다.

합천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추진된 이 주차장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불법 주·정차 해소 등 주민들의 안정적인 주차공간 확보로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 경남 최초 공영주차장 2시간 무료 운영

합천군의 공영주차장 유료 운영은 장기 주차의 부작용과 불법 주·정차를 예방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형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군은 유료화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남도 최초로 2시간 무료로 운영, 2시간 경과 후 주차비를 받는다.

현재 유료로 운영 중인 공영주차장은 합천읍 공영주차장(68면), 왕후시장주차장(68면), 삼가면 공영주차장(88면), 합천 터미널 앞 주차장(26면) 등 총 6개소, 총 282면 규모이다.

▲ 미래 대비 교통망 구축에도 지속 노력

합천군은 군수 공약사업으로 지방도 1089호선(회양삼거리~만남의 광장) 도로 확장을 추진하며, 교통 인프라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군은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 시 예상되는 교통량 증가에 대비하고, 앞으로의 교통망 대비 차원에서 도로 교통문화 개선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군이 추진 중인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이동시간 단축, 물류비용 절감, 접근성 향상, 지역 균형 발전, 관광객 증가 대비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군은 이로 인한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만큼 (2026년~2030년) 경상남도 도로건설관리계획 반영을 목표로 지속적인 건의와 협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합천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통 인프라 개선을 통해 주민들의 편리한 이동과 안전을 보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윤철 경상남도 합천군수는 "교통 인프라 개선은 단순한 도로 확장과 주차장 조성을 넘어 군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중요한 사업이다"며 "앞으로도 미래를 대비한 교통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