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이정후는 침묵했고, 팀도 졌다.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9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 디트로이트주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충격의 스윕패. 이날 팀의 4번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두 경기 연속 침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맷 채프먼(3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라몬테 웨이드(1루수)-샘 허프(포수)-크리스티안 코스(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랜던 루프.
디트로이트는 케리 카펜터(좌익수)-글레이버 토레스(2루수)-콜트 키스(1루수)-라일리 그린(지명타자)-웬시얼 페레즈(중견수)-저스틴-헨리 마로이(우익수)-잭 맥킨스트리(3루수)-트레이 스위니(유격수)-제이크 로저스(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잭슨 조브.
이정후는 1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섰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가 2회 선취점을 가져왔다. 선두타자 채프먼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아다메스가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채프먼이 3루까지 가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다. 웨이드의 2루타 때 가볍게 홈을 밟았다. 이정후는 3회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섰으나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가 5회 추가 점수를 가져왔다. 선두타자 야스트렘스키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라모스의 비거리 132m에 달하는 대형 홈런이 터졌다. 플로레스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이후 타석에 선 이정후도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디트로이트가 5회 빅이닝과 함께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로저스가 채프먼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카펜터의 안타와 토레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되었다. 키스의 2타점 2루타로 추격의 신호탄을 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루프를 내리고 랜디 로드리게스를 올렸다. 로드리게스는 그린과 페레즈를 삼진으로 돌렸으나 말로이에게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후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이정후는 7회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지막 9회에도 라모스가 삼진, 플로레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데 이어 이정후도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원정에서 굴욕의 스윕패를 당했다.
이날 라모스가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1득점, 채프먼이 3안타 1득점, 웨이드가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는 등 팀 10안타를 폭발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웃지 못했다. 루프가 4이닝 5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4실점(1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타율은 0.276으로 하락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