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기적이야" 피프티피프티, 미담 터졌다…9세 자폐 소녀 꿈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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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피프티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피프티피프티가 9살 자폐 소녀의 꿈을 이뤄준 사연이 알려지며 많은 이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유튜브 채널 '수아트(by 수아스튜디오)'는 지난 24일 '아홉 살 디자이너의 꿈을 이뤄준 피프티피프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자폐증을 앓고 있는 9살 수아 양이 직접 디자인한 옷을 피프티피프티가 실제 착용한 감동적인 미담이 담겼다.

수아 양은 가족과 함께 피프티피프티의 노래를 듣다 우연히 뮤직비디오에 매료돼 창작 욕구를 키웠고, 이내 후드티에 '우주'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수아 양은 멤버별로 다른 분위기를 살려 디자인을 구상했고,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음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작업을 이어갔다.

수아 양이 피프티피프티를 위해 디자인한 옷 / 온라인 커뮤니티

그 결과 피프티피프티는 지난 23일 KBS 2TV '뮤직뱅크' 출근길에 수아 양이 직접 디자인한 옷을 입을 등장했다.

영상 자막에는 "아이돌들이 스타일링 하나 하나에도 엄청난 신경을 쓰고 있다는 건 우리도 알고 있다. 9살 아이가 만든 옷을 입어주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도 말이다. 하지만 누군가에겐 한 번의 출근 복장일 뿐이지만 누군가에겐 '기적'이며 계속 꿈꿀 수 원동력"이라는 문구가 더해져 뭉클함을 더했다. 이와 함께 멤버들이 수아 양에게 보낸 영상 편지 또한 공개됐다.

이후 수아트 측은 지난 27일 "좋은 일이니 해보자고 말할 수는 있지만, 결국 멤버들의 진심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라며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은 수아의 작업을 진심으로 기뻐해줬고 그 아이의 꿈을 위해 기꺼이 동참해줬다"고 비하인드 글을 남겼다.

이어 "아마 영원히 잊지 못할 순간일 것"이라며 "예원 양은 환한 미소로 당당하게 인사했고, 아테나 양은 손을 흔들며 밝게 웃었다. 하나 양은 배시시 웃으며 출근했고, 문샤넬 양은 카리스마 있게 포즈를 취했다. 숙소에서 이를 지켜본 키나 양도 분명 미소 짓고 있었을 것"이라고 멤버들 한 명 한 명의 반응을 회상했다.

그룹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수아 양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 유튜브 채널 '수아스튜디오'

해당 영상과 비하인드 글은 각종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누리꾼들 역시 "비상 상황이다. 눈물이 난다" "다른 건 둘째 치더라도 폰트나 디자인이 상당히 괜찮다" "와 이건 진짜 감동이다" "꿈이 있고 낭만이 있는게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피프티피프티는 지난달 29일 세 번째 미니앨범 '데이 앤 나이트'(Day & Night)를 발매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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