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리버풀이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영입을 위한 공식 제안을 보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이 비르츠를 영입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레버쿠젠에 접근했다. 현재 이적료와 패키지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리버풀은 최대한 빠르게 거래가 완료되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르츠는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독일 최고의 재능으로 불리고 있다. 공격 진영에서 창의성을 갖춘 비르츠는 정확한 패스와 드리블 기술로 찬스를 만들어낸다. 또한 날카로운 킥을 바탕으로 슈팅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비르츠는 FC쾰른 유스에서 성장했으며 2019-20시즌에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었다. 1군 합류 후에는 얼마 지나지 않아 분데스리가 출전을 이뤄냈다. 비르츠는 17세 15일로 레버쿠젠 구단 역대 최연소 분데스 출전 기록과 함께 17세 34일로 최연소 득점 기록도 세웠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29경기 11골 10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면러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을 이끌었다. 올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줬지만 시즌 전체 45경기 16골 15도움으로 31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뮌헨은 지난 여름부터 비르츠 영입을 추진했다. 독일 국적이기에 비르츠도 결국 뮌헨 이적을 택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고 뮌헨과 비르츠가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독일 언론의 보도까지 이어졌다.

이번 여름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뮌헨이 높은 이적료로 레버쿠젠과의 협상에서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독일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빌트’는 “맨시티가 비르츠 이적을 두고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파격적인 이적료까지 지불할 계획이었다.
거취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비르츠가 리버풀 이적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고 리버풀도 영입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로마노는 "비르츠는 리버풀로 이적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레버쿠젠에 전했다. 리버풀 이적을 원하면서 합의를 마쳤고 리버풀은 곧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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