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안양종합운동장 최병진 기자] 유병훈 FC안양 감독이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안양은 23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를 치른다. 홈팀 안양은 승점 17(5승 2무 8패)로 9위를, 포항은 승점 19(4승 6무 4패)로 6위를 기록 중이다.
안양은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2무 3패의 부진 속에서 코리아컵을 포함해 2연패에 빠져 있다. 전북 현대와의 직전 경기에서는 경기 내용적으로도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며 0-2로 완패했다.
늘어나는 실점이 고민이다. 안양은 최근 8경기에서 모두 실점을 하고 있다. 리그 전체 기록으로는 15경기 20실점으로 대구FC(22실점), 제주 유나이티드(21실점) 다음으로 골을 많이 허용하고 있다. 후방에서의 안정감을 먼저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안양은 김다솔, 이창용, 리영직, 토마스, 강지훈, 이태희, 에두아르도, 문성우, 채현우, 마테우스, 모따가 선발로 출전한다. 황병근, 김영찬, 박종현, 주현우, 최성범, 최규현, 김보경, 야고, 김운이 대기한다.

경기 외적으로도 분위기가 좋지 않다. 최대호 안양시장이자 구단주는 지난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억울한 판정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그런 가운데 “심판들이 기업구단 눈치를 본다”면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결국 K리그 규정 제37조 제6항 위반으로 상벌위원회에 회부됐다.
경기 전 유 감독은 “구단주님이 선수와 팀을 아끼는 마음은 다름이 없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언급할 부분은 없고 이럴 때일수록 선수들과 똘똘 뭉쳐야 한다. 최근에 경기력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더 집중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포항전 대비로는 “수비적인 부분을 점검했다. 최근 세트피스 실점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준비를 했다. 실점의 잔상을 없애야 한다. 포항은 압박과 전환이 좋은 팀이고 높이도 강점이 있다. 그 부분에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여름 이적시장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선수 보강애 대해 “전 포지션이 필요하다”고 웃으며 “중원에서 선수들의 피로가 누적이 되고 있고 사이드백도 자원이 부족하다. 보강의 필요성이 있고 공격수도 찾아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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