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2025 농구 디비전리그가 드디어 막을 연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을 받는 2025 농구 디비전리그가 본격 출범한다"고 23일 알렸다.
2025 농구 디비전리그는 5월 24일 2025 D3 서울 농구 디비전리그 겸 서울시장배 농구대회를 시작으로 약 6개월간 전국을 무대로 한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디비전리그는 협회가 추진해 온 'K-디비전 시스템'의 실현 단계로 ▲ D3(전국), ▲ D4(권역·시도), ▲ D5(시군구) ▲ 독립리그(중장년부, 여성부, 대학부 등)로 구성된 지역 기반 아마추어 리그다. 20세 이상 참가자를 기준으로 최대 5부 리그까지 운영되며, 향후 D3~D5 리그 간에는 성적에 따른 승강제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디비전리그는 단순한 대회를 넘어, 지속 가능한 농구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전국 각지의 팀들에게 꾸준한 출전 기회를 제공하고, 선수 간 교류 및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도모한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선수 등록 시스템'의 전면 도입이다. 참가자는 모두 공식 농구 선수로 등록되며, 개인 및 팀 기록은 데이터 기반으로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이를 통해 잠재적 인재를 조기 발굴하고, 전문 체육으로의 성장 경로를 마련할 계획이다.
승강제 시스템은 D3~D5 리그가 안정된 이후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D3~D5 리그 신설 ▲제도 정비 ▲운영 지역 확대 및 시군구 단위 하부리그 확장 등 3단계 로드맵을 통해 전국 단위 농구 승강제 리그 시스템을 완성할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5월 24일 강남스포츠문화센터와 수도공고에서 열리는 '2025 D3 서울 농구 디비전리그 겸 서울시장배 농구대회’에는 총 24개 팀이 출전해 D3 리그 최강자를 가린다. 31일 본선부터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앞서 지난 3월에는 2025 D3 안산 상록수배 농구대회가 시범적으로 개최된 바 있다. 리그 전 경기는 협회 유튜브 생중계로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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