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NC 다이노스가 이달 말부터 '홈' 창원 NC파크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KBO도 이를 승인했다.
NC는 23일 "창원 NC파크에서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 개최를 결정하며 창원NC파크의 재개장을 공식화했다"며 "당초 NC는 6월 말까지 울산 문수야구장을 사용하는 것으로 울산시와 협의했으나, 지역 상권, KBO리그 팬, 선수단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NC는 "2개월 간 사용이 중단되었던 창원NC파크의 재개장을 앞두고, 5월 27일과 28일 양일간 마산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BO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2연전을 창원NC파크로 장소를 변경해 진행하며 1군 경기 재개를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NC가 NC파크의 복귀를 공식화한 가운데 KBO도 이를 곧바로 승인했다. KBO는 "NC 다이노스 구단의 요청을 받고 NC가 오는 30일 홈경기부터 창원에서 경기를 재개하는 것을 승인했다"며 "NC는 국토교통부가 지적한 시설물 안전 점검 및 보완 조치를 창원특례시가 완료함에 따라 KBO에 창원 홈경기 재개를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KBO 허구연 총재는 23일 KBO 사무국에서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제1부시장)과 만나 창원NC파크와 관련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허구연 총재는 프로야구단 운영에 있어서 연고지 지자체가 갖는 책임과 의무에 대해 강조하고, 앞으로도 팬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창원NC파크에서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창원특례시가 NC 구단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이사는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께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시민과 팬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야구장이 될 수 있도록 창원시, 창원시설공단과 협력하겠다. 오랫동안 NC를 믿고 기다려주신 많은 팬분들에게 가슴 뜨겁고 감동을 줄 수 있는 야구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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