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점→38점! 'MVP' SGA, 득점력 또 폭발…OKC, 미네소타에 2연승! NBA 파이널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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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왼쪽)가 23일 미네소타와 경기 전 MVP 트로피를 받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미네소타와 경기에서 레이업을 시도하는 SGA.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올 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MVP를 수상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SGA)가 득점 기계 면모를 뽐내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30점 공무원'이라는 또 다른 별명을 증명하듯 또다시 30점 이상을 기록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SGA 날개를 달고 2연승을 거두며 NBA 파이널 진출에 더 다가섰다.

SGA는 23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결승 2차전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포인트가드로 선발 출전해 41분 47초 동안 코트를 누볐다. 38득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을 올렸다. 3점포 하나를 터뜨렸고, 자유투를 15개 얻어 13개 성공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SGA의 맹활약을 등에 업고 118-103으로 승리했다. 1쿼터에 29-25로 앞서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쿼터에도 우위를 점하며 전반전을 58-50으로 마쳤다. 3쿼터에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35득점을 뽑아내고 21실점을 마크해 93-71, 22점 차로 리드했다. 4쿼터에 미네소타 추격을 잘 막으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NBA 파이널(7전 4선승제)에 2승만 남겨 뒀다. 21일 벌인 홈 1차전에서 114-88 대승을 거둔 데 이어 2차전 홈 경기도 15점 차로 이기면서 2연승을 신고했다. 남은 5경기에서 2승만 더하면 NBA 파이널 진출권을 손에 쥐게 된다. 25일과 27일 원정에서 3, 4차전을 치른다.

경기 전 슛 연습을 하는 SGA. /게티이미지코리아

SGA를 포함해 선발로 나선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보였다. 스몰포워드 제일런 윌리엄스가 38분 45초간 활약하며 26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마크했다. 파워포워드 쳇 홈그렌이 31분 45초를 뛰면서 22득점, 슈팅가드 루겐즈 도트가 34분 39초 동안 코트에 서서 11득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미네소타는 원정에서 연패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빠졌다. 경기 초반부터 밀리며 고전했고, 3쿼터에 무너지면서 결국 패배를 떠안았다. 앤서니 에드워즈가 32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빛이 바랬다. 제이든 맥다니엘스(22득점)와 니케일 알렉산더-워커(17득점)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나 큰 의미를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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