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연미선 기자 무신사가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패션·뷰티 등 대부분 카테고리에서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
◇ 1분기 매출액 12.6%↑, 영업이익 23.9%↑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무신사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92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9% 늘어난 17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04% 증가한 157억원으로 집계됐다.
무신사 관계자는 “패션·뷰티·스포츠·라이프스타일 등 대부분의 카테고리 영역에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다진 덕분에 내수 부진 및 패션 비수기에도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신사 스토어 편집숍과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은 지속 방문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3월에는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을 다녀간 고객 수가 210만명을 돌파했다. 1분기 누적으로는 47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4월 기준 무신사 스탠다드에서 운영하는 외국인 특화 매장 5곳(홍대·강남·성수·명동·한남점)의 외국인 매출 평균 비중은 거의 절반에 달했다.
무신사는 앞선 4월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한 바 있다. 이후 경영 시스템상의 비효율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미래 먹거리 발굴을 목표로 오프라인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투자는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 맞춰 지난해 신생 및 소상공인 디자이너 브랜드 인큐베이팅, K패션의 해외 진출 지원, 뷰티·홈 등의 카테고리 다변화 같은 성장 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결과가 1분기에 나타났다”면서 “다만 2분기에도 계속 이어지는 소비 심리 침체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탓에 비상 경영 체제를 유지해 어려운 시장 환경을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분기보고서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505220001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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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05. 22.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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