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원암학술상'과 '경북대 학술상' 수상자 선정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경북대학교(총장 허영우)는 원암학술상과 경북대 학술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27일 열리는 '개교 79주년 기념식'에서 수상자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 1천만 원을 수여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강우진 교수, 김경진 교수,박영호 교수 이상욱 교수,
사진 왼쪽부터 강우진 교수, 김경진 교수,박영호 교수 이상욱 교수,정낙림 교수.사진=경북대(포인트경제)

수상자는 단과대학과 대학원에서 추천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연구 실적과 학문적 기여도를 중심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올해 원암학술상은 철학과 정낙림 교수가 수상한다. 정 교수는 놀이 철학 연구의 권위자로, 주요 저서인 ‘놀이하는 인간의 철학’은 인문학 전공서로는 이례적으로 3쇄를 발행했으며,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로도 선정된 바 있다.

경북대 학술상 수상자로는 정치외교학과 강우진 교수, 생명공학부 김경진 교수, 신소재공학과 이상욱 교수, 전자공학부 박영호 교수 등 총 4명이 선정됐다.

강우진 교수는 한국정치 전문가로서 33편의 논문을 국내외 유수의 학술지에 발표했으며 다수의 저서와 공저를 집필했다. 특히 대표 저서인 ‘박정희 노스탤지어와 한국 민주주의’로 정치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상 중 하나인 한국정당학회 학술상을 받기도 했다.

김경진 교수는 지난 10년간 99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29건의 특허를 등록했으며, 27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올해 초에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에 PET 플라스틱 분해 연구를 발표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상욱 교수는 이산화바나듐의 특이한 열이동 특성을 세계 최초로 발견하고, 연구 결과를 2017년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했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새로운 개념의 반도체 소자를 개발해 에너지 소자 성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박영호 교수는 정보보안 분야 전문가로, 지난 10년간 총 156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24편은 JCR 상위 5% 이내 저널에 게재되는 등 국내 정보보안 분야의 학술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일조했다.

한편 원암학술상은 경북대 개교 60주년을 맞은 2006년 원암문화재단(이사장 이기남)이 1억 원을 기탁해 제정됐으며, 이후 매년 교수 1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원암문화재단은 개교 70주년인 2016년에도 상금으로 1억 원을 추가로 출연한 바 있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경북대, '원암학술상'과 '경북대 학술상' 수상자 선정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