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K' 시즌 3번째 QS+ 최고 159.8km 쾅!... 이게 바로 사이영상의 위엄, ERA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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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제이콥 디그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제이콥 디그롬(37, 텍사스 레인저스)이 또 한 번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지만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디그롬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33이 됐다. 올 시즌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이다.

최근 3경기서 탈삼진 쇼를 펼치고 있다. 지난 11일 디트로이트전에서 무려 10개의 삼진을 잡았던 디그롬은 지난 16일 휴스턴을 상대로 7개의 삼진을 잡았다. 그리고 이날 9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압권의 투구를 선보였다.

1회 트렌트 그리샴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시작한 디그롬은 2사 후 애런 저지에게 볼넷을 내주고, 코디 벨린저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제이슨 도밍게즈를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지웠다.

2회에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선두타자 앤서니 볼프에게 3루타를 맞았다. 오스틴 웰스를 삼진으로 잡은 디그롬은 DJ 르메이휴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과 아웃카운트를 맞바꿨다. 이어 요빗 비바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3회부터는 안정감을 찾았다.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 역시 뜬공과 땅볼로 세 타자로만 막아냈다.

타선이 마침내 응답했다. 제이크 버거가 5회초 1사에서 동점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디그롬은 5회 웰스는 삼진, 르메이휴를 직선타, 비바스를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제이콥 디그롬./게티이미지코리아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디그롬은 역투를 이어나갔다. 뜬공-삼진-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그리고 7회초 버거가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2-1 역전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2사 후 샘 해거티가 바뀐 투수 이안 해밀턴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디그롬이 7회말 벨린저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면서 3-2로 쫓겼다.

디그롬은 7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날 디그롬의 최고 구속은 99.3마일(159.8km)가 나왔다. 투구수는 103개였다.

하지만 불펜이 불을 질렀다. 8회말 2사 1, 2루에서 올라온 루크 잭슨이 저지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그리고 9회 도밍게즈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2022시즌이 끝난 후 텍사스와 5년 1억 85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디그롬은 마침내 제 몫을 하고 있다. 지난 2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기 때문이다.

확실히 올해는 다르다. 건강한 몸으로 시즌을 시작한 디그롬은 사이영상을 받았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 제이콥 디그롬./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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