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달러대” 소토·오타니 못 넘는 건 알겠는데…다저스 참전? 김혜성 귀 쫑긋, 예상대로 FA NO.1

마이데일리
시카고 컵스 카일 터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6으로 시작하는 아홉 자릿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한다.”

디 어슬레틱이 21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2025-2026 FA 시장의 랭킹을 미리 매겼다. 전체 랭킹이 아닌, 각 파트별 랭킹을 매겼다. 야수 랭킹 1위는 역시 카일 터커(28, 시카고 컵스)다. 사실상 투타 합쳐서 최대어라고 봐야 한다.

시카고 컵스 카일 터커./게티이미지코리아

다가올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선 터커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최대어로 꼽혔다. 그러나 게레로가 결국 토론토와 14년 5억달러 연장계약을 체결하면서, 예비FA NO.1은 터커가 확실하다.

터커는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프레스턴 터커(35)의 친동생으로 유명하다. 동생은 형과 달리 메이저리그 최고 외야수로 거듭났다. 올스타 3회,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 각각 1회를 자랑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떠나 시카고 컵스에 둥지를 틀었다. 현 시점에서 컵스가 터커와의 연장계약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게 미국 언론들의 시선이다.

터커는 메이저리그 통산 683경기서 타율 0.274 137홈런 452타점 403득점 107도루 OPS 0.875다. 30홈런과 30도루가 매 시즌 가능하다고 평가받는 호타준족이다. 아주 정교하지 않아도 애버리지가 떨어지지도 않고, 찬스에서도 강하다.

올 시즌에는 50경기서 타율 0.272 12홈런 35타점 38득점 출루율 0.383 장타율 0.550 OPS 0.933을 기록 중이다. 팬그래프 기준 WAR 2.1로 리그 전체 11위다. 외야수들 중에선 5위다. 참고로 최근 주춤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4로 16위다.

wRC+(조정득점생산력)은 150으로 리그 19위다. 외야수들 중에선 6위다. 참고로 이정후는 115로 외야수 30위다. 100이 평균인 걸 감안하면 터커는 리그 탑클래스 외야수임이 확실하다. 이정후도 충분히 괜찮다는 반응이다.

디 어슬레틱은 “터커는 컵스를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로 이끌었으며 리그 상위 5위 안에 드는 MVP 후보로 꼽힌다. 그는 다시 한 번 30-30에 성공하는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올스타 3회, 골드글러브 1회 수상자, 실버 슬러거 1회 수상자인 터커는 자유계약선수 워크 연도에 전부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디 어슬레틱은 “후안 소토(26, 뉴욕 양키스)의 7억 6500만달러의 자유계약선수 계약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의 5억달러 연장에 이어, 터커는 6개로 시작하는 9자리수 계약(최소 1억달러)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한다. 컵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등 여러 대형 구단이 그를 대신해 활약해야 한다”라고 했다.

시카고 컵스 카일 터커./게티이미지코리아

터커를 두고 올 겨울 복수구단의 영입전이 벌어진다. 김혜성(26)의 다저스는 내야에 비해 외야가 약간 이름값은 떨어진다. 마이클 콘포토가 1년 계약이라 또 FA라는 변수가 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앤디 파헤스를 이끌어줄 수 있는 확실한 카드인 건 맞다. 단, 김혜성으로선 내 외야 유틸리티맨으로서 터커가 합류하면 주전이 될 확률은 다소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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