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인구 절벽 대안 제시' 링크솔루션, 글로벌 원스톱 제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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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구절벽의 대안책을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3D 프린팅 원스톱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스마트 제조 전환을 선도하는 3D 프린팅 기업 링크솔루션 최근식 대표이사가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링크솔루션은 3D 프린터 장비 개발부터 고객 맞춤형 출력 서비스까지 아우르며 국내 유일의 원스톱(One-Stop) 3D 프린팅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왔다. 3D 프린팅 기술은 자율 제조 시스템 도입을 통해 노동력 감소와 인건비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미국과 중국 외에도 유럽, 캐나다,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3D 프린팅 기술을 국가 안보 관련 기술로 규정하고 수출 통제를 시행했다.

이러한 가운데 링크솔루션은 △SLA 프린터 △FDM 프린터 △MBJ 프린터 등 세 가지 프리터 타입을 국산화 시키는 데 성공했다.

최 대표는 "SLA장비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양성성에 특화되 있는 장비"라며 "기존 대비 생산 속도가 약 3배정도 더 빠르고 플랫폼 크기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크기"라고 강조했다.

고온 듀얼 노즐을 기반으로 고기능성 플라스틱 소재(PEEK, PPSU 등)의 안정적인 출력을 가능하게 하는 FDM은 산업용 '고강도 부품 제작'에 최적화돼 있는 제품이다. 해당 장비는 국방 분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MBJ 장비는 대형 금속 출력과 후처리 효율성까지 고려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소형 금속 부품의 고속 대량 생산에 유리한 차세대 금속 프린팅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링크솔루션은 특정 전용 소재에 제한되지 않고 고강도 플라스틱과 금속을 포함한 다양한 소재에 대응할 수 있는 '오픈 머트리얼' 체계를 자체적으로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최 대표는 "이 기술의 핵심은 확장성"이라며 "고객이 요구하는 제품 특성과 용도에 맞춰 최적화된 출력 조건을 유연하게 구현할 수 있어 제조 유연성과 확장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단일 장비 개발에 그치지 않고 장비의 통합 운용과 공정 자동화, 실시간 품질 제어까지 가능한 자율 제조 시스템을 자체 구축하며 생산 전반의 스마트화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OPC-UA 기반의 장비 모니터링 시스템과 MES 기반 생산관리 솔루션을 통해 수주부터 생산, 품질, 출하까지 전 공정을 디지털로 연동하고 있으며 생산 이상 징후 사전 감지와 품질 이력 추적,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 등 고도화된 생산 대응 체계를 운영 중에 있다.
 
최 대표는 "이 같은 핵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당사는 최근 3개년 연평균 71%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 빠르게 외형을 확장해왔다"며 "올해는 2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링크솔루션은 창업 이래 8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링크솔루션은 39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최 대표는 "이는 당사는 26년 3분기 규모의 생산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 대전에 공장을 짓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 대전 내 3D 프린팅 전용 제조 파운드리를 증설 중이며 2026년 완공 시점부터 대규모 3D 프린팅 서비스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아시아 최대 규모 수준의 해당 파운드리는 24시간 무인 생산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고속·고정밀 공정 기반의 고객 맞춤형 제조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이를 통해 단순 장비 판매를 넘어 실질적인 생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조 사업자로 도약하고 고부가가치 중심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 진출 전략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링크솔루션은 HP, Autodesk, Materialise, DIC, Evonik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 검증과 공동개발을 추진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해외 벤더 등록, 현지 파트너십 체결, 수출 거점 확장 등 단계적인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3D 프린팅은 더 이상 프로토타입 제작에만 머무르지 않고 양산 공정의 핵심 솔루션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회사는 장비 개발부터 제품 양산까지 연결되는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링크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9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2만~2만3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80~207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22일 까지 진행된다. 

27일과 28일 양일간 진행되는 일반 청약을 거쳐 연내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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