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미, 아들상 2년만 임신 "2번 유산 후 찾아온 기적 같은 생명" [전문]

마이데일리
코미디언 출신 배우 박보미가 아들상 이후 2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 박보미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코미디언 출신 배우 박보미가 아들상을 겪은 지 2년 만에 다시 임신 소식을 전했다.

박보미는 22일 자신의 SNS 계정에 "따모니 동생이 찾아왔다.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에 소중하고 귀한 새 생명을 선물로 허락해줬다"며 임신 사실을 밝혔다.

그는 눈이 펑펑 내리던 설 명절에 아기가 찾아왔다며 태명을 '설복이'로 지었다고 전했다.

이어 "사랑하는 시몬이를 먼저 천국으로 보내고 두 번의 유산을 겪었다. 그 시간들을 지나며 시험관 시술을 시작하게 됐고 그 과정을 겪으면서 한 생명을 품는 일이 결코 당연하거나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이라며 "정말 말로 다할 수 없는 너무나 소중하고 놀라운 기적이라는 사실을 마음 깊이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첫째 때는 경험하지 못했던 입덧과 이벤트로 하루하루가 조심스럽고 불안했다가 괜찮았다가 걱정 인형처럼 마음이 왔다리 갔다리 하기도 햇지만 지금은 어느덧 19주 차가 되었고 설복이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근황도 덧붙였다.

박보미는 "기적처럼 찾아온 우리 설복이 덕분에 벌크업 제대로! 내 몸은 사랑과 호르몬으로 빚어진 뚱뚱보지만, 이렇게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감격을 드러냈다.

그는 "그동안 함께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시며 좋은 소식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기도하는 박보미와 그의 남편 박요한, 임신 테스트기, 초음파 사진 등이 담겼다. 박보미는 "10월에 만나요"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설복이는 아들일까요? 딸일까요"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에는 기도하는 박보미와 축하하는 남편 박요한, 두 줄이 뜬 임신 테스트기, 초음파 사진 등이 담겼다. 박보미는 "10월에 만나요"라는 해시태크를 덧붙이며 "설복이는 아들일까요? 딸일까요"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동료 코미디언 이수지는 "헤헤. 10월에 만나쟈"라는 댓글로 응원을 전했고, 박준형은 "아이쿠...설복이 만쉐이...복되고 복되도다!"라고 축하했다. 팬들 또한 "너무 축하드린다. 하늘에서 시몬이도 너무 기뻐하고 있을 거다" "건강하고 이쁜 아가 출산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이며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박보미는 2014년 KBS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2017) '미스터 션샤인'(2018)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2019) 등에 출연해 배우로서도 활약햇다. 그는 2020년 12월 축구선수 출신 박요한과 결혼해 2022년 아들 시몬을 출산했지만, 이듬해 안타깝게 아이를 떠나보냈다.

/ 코미디언 출신 배우 박보미 인스타그램

◆ 이하 박보미 개인 SNS 전문 글.

#임밍아웃

띠모니 동생이 찾아왔어요오🥹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에

소중하고 귀한 새 생명을 선물로 허락해주셨어요!

눈이 펑펑 내리던 설 명절에 찾아와준 복덩이!

태명은 ‘설복이’예요👶🏻🤍

실은 사랑하는 시몬이를 먼저 천국으로 보내고

이후 두 번의 유산을 겪었어요.

그 시간들을 지나며 시험관 시술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 과정을 겪으면서 한 생명을 품는 일이

결코 당연하거나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정말 말로 다할 수 없는 너무나도 소중하고

놀라운 기적이라는 사실을 마음 깊이 깨닫게 되었어요!

첫째 때는 경험하지 못했던 입덧과 이벤트로

하루하루가 조심스럽고, 불안했다가 괜찮았다가

걱정인형처럼 마음이 왔다리 갔다리

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어느덧 19주차가 되었고

설복이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어요🥹

기적처럼 찾아온 우리 설복이 덕분에 벌크업 제대로!

제 몸은 사랑과 호르몬으로 빚어진 뚱뚱보지만(?)

이렇게 여러분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정말 정말 × 245784546134 기뻐요🎀

그동안 함께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시며

좋은 소식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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