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유전자 치료제 'TG-C' 성공 가능성 커져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22일 코오롱티슈진(950160)에 대해 만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 'TG-C'(옛 한국 제품명 '인보사')의 성공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4월 TG-C의 첫 번째 임상 3상 결과가 발표되면 보수적으로 추정한 가치를 상향할 수 있다"며 "그만큼 TG-C의 개발과 관련한 긍정적 요인이 많다"고 말했다.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해 "주가 하락은 차익 실현과 일부 TG-C 상업성에 대한 의문 때문"이라며 "상업성에 대한 의문은 값싼 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등이 처방되는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비싼 TG-C가 어떻게 시장을 확대해 나갈지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위 연구원은 "가이드라인과 논문을 바탕으로 분석할수록 TG-C가 필요한 상황임을 알 수 있었다"며 "스테로이드와 소염진통제의 효과는 단기간 통증 감소에 그치고, 장기간 사용하면 오히려 연골 손상 위험이 있다"고 꼬집었다.

TG-C와 같은 세포유전자 치료제 사용이 활성화되면 골관절염 치료제(OA) 시장이 류머티즘관절염(RA) 시장 이상으로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위 연구원은 "TG-C 시장이 더 클 수밖에 없는 이유는 환자 수 때문"이라며 "TG-C 적용 가능 환자 수는 717만 명으로 RA 총 환자 수 130만 명 대비 5.5배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보노디스크, 일라이릴리가 비만 치료제의 적응증을 비만에 의한 무릎 OA로 확장을 준비 중"이라며 "가능성이 확인된다면 상업적 잠재력이 큰 OA 시장에 대한 빅 파마(대형 제약사)의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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