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까지 이적한다? 리버풀, 다음 시즌 대격변 예상! 주전 공격수, 수비수부터 CEO까지 이적설 불거져

마이데일리
리버풀 FC 아르네 슬롯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리버풀 FC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 FC는 2024년 여름, 중흥을 이끌었던 위르겐 클롭 감독을 떠나보내고 아르네 슬롯 감독을 선임했다. 새로운 감독이 부임했기에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리버풀이 영입한 선수는 단 2명이었다.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라고 하기엔 초라한 움직임이었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리버풀 FC.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적시장에서 많은 지원을 받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르네 슬롯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리버풀을 정상에 올려놨다. 비록 우승 후보로 거론되었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파리 생제르맹 FC에 패해 16강에서 조기 탈락했지만, 5년 만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필드로 가져왔다. 팬들의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다음 이적 시장에서 대격변을 앞두고 있다. 우선 팀의 성골 유스 출신 풀백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 CF로 떠나는 것이 확실해졌다. 이에 리버풀은 곧바로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제레미 프림퐁의 영입을 추진했다. 프림퐁은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피셜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프림퐁에 이어 왼쪽 풀백 자원인 밀로시 케르케즈와 공격형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도 추진 중이다.

영입뿐만 아니라 많은 선수들을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다르윈 누녜스, 퀴빈 켈러허, 자렐 콴사, 하비 엘리엇 등 많은 선수들이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더불어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FC 바르셀로나의 최우선 영입 목표가 루이스 디아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질 반 다이크의 뒤를 이어 리버풀의 새로운 수비 핵심이 될 것으로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이적 가능성도 제기됐다. 코나테의 계약 기간은 2026년 여름까지다. 리버풀은 알렉산더아놀드의 사례처럼 이적료 없이 높은 가치를 가진 선수를 떠나보내길 원치 않을 것이다. 코나테가 리버풀과 재계약을 맺을 의향이 없다면 이번 여름 판매가 이뤄질 수도 있다. 코나테는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의 관심을 받고 있다.

팬웨이 스포츠 그룹(FSG) 축구 부문 CEO 마이클 에드워즈. /리버풀 FC

리버풀의 이적설은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에 그치지 않았다. 해외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기자 벤 제이콥스는 "알 힐랄 SFC가 FSG(리버풀 소유주)의 축구 부문 CEO 마이클 에드워즈에게 접근했다. 에드워즈는 FSG에 만족하고 있지만, 알 힐랄의 제안을 들어볼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에드워즈는 뛰어난 안목과 협상 능력을 보유한 유능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모든 이적설이 실제 이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다가오는 여름, 리버풀이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낼 것은 확실해 보인다. 리버풀은 과거 빌 샹클리가 밥 페이즐리에게 지휘봉을 넘겨주며 황금기를 맞이한 바 있다. 클롭 감독의 지휘봉을 넘겨받은 슬롯 감독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CEO까지 이적한다? 리버풀, 다음 시즌 대격변 예상! 주전 공격수, 수비수부터 CEO까지 이적설 불거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