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은 떠나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 '리빙레전드'와 재계약 추진...'차기 사령탑' 알론소가 강력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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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모드리치./게티이미지코리아사비 알론소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리빙레전드' 루카 모드리치와 재계약을 추진한다.

영국 '비사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는 차기 감독으로 부임할 사비 알론소의 요청에 따라 모드리치와 재계약을 고려하고 있다. 모드리치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클럽 월드컵 계약을 연장하거나 보조적인 역할을 수락해 한 시즌 더 연장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크로아티아 출신의 미드필더 모드리치는 뛰어난 탈압박 능력과 전진 패스 능력을 갖춘 중앙 미드필더다. 경기장 전역을 누비는 활동량과 더불어 중거리 슈팅으로 종종 원더골을 터뜨리기도 한다.

모드리치는 GNK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2008년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모드리치는 2008-09시즌부터 4년 동안 토트넘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2012년에는 3500만 유로(약 555억 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루카 모드리치/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 마드리드에서 모드리치는 '리빙레전드'로 남았다. 라리가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회 우승 등 총 27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클럽 역사상 최다 우승자 반열에 올랐다.

모드리치의 국가대표 커리어와 개인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3위를 이끌었고, 2018년에는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 역사에 또 하나의 금자탑도 세웠다. 구단 역대 15번째로 500경기 출전 고지를 밟았고, 현재까지 590경기 43골 87도움을 기록 중이다. 전설적인 공격수 페렌츠 푸스카스를 제치고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공식 경기에 출전한 최고령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루카 모드리치./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시즌 종료 후 1년 재계약을 체결했던 모드리치는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된다. 재계약 체결 없이는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을 해야 한다. 일단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 잔류를 원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에 남아 한 시즌을 더 뛰고 싶어한다. 2026년 6월까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 구단에 남아 팀의 일원이 되고 싶다는 것이 그의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의지는 곧 현실이 될 가능성이 크다. 레알 마드리드의 차기 감독으로 내정된 알론소는 모드리치의 재계약을 요청했다. '비사커'는 "알론소가 이사회에 모드리치의 재계약을 요청했다. 모드리치는 최근 시즌 동안 차세대 선수들에게 새로운 한계를 제시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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