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과 손흥민이 우승 후에 이별을 하게 될까?
토트넘은 오는 2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아직까지 프로 커리어를 통틀어 우승이 없다. 2016-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위에 머물렀고 2018-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결승에서 리버풀에 패했다. 2020-21시즌에도 맨체스터 시티에게 카라바오컵을 내주며 다시 좌절했다.
준우승 악몽이 계속되는 가운데 위기도 찾아왔다. 손흥민은 시즌 막판에 발 부상을 당했고 계속해서 결장이 이어졌다. 시즌 아웃에 대한 우려도 전해졌지만 지난 11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서면 후반 29분까지 소화했다.

우승에 대한 의지도 강하다. 손흥민은 “분명 부진했던 시즌이지만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 있다. 우리 모두가 원하는 것이다. 이번 경기는 내 인생에서 가장 큰 날이 될 것이다. 역사를 만들길 바란다”고 했다.
선발 출전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17일 “손흥민은 좋지 않은 흐름이었다. 스피드와 돌파 능력이 있는 윌손 오도베르가 선발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올시즌에 손흥민이 없을 때 더 좋은 성적을 냈다”며 선택을 내려야 함을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적설이 다시 불을 지폈다. 영국 ‘더 부트 룸’의 그레이엄 베일리는 18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은 여전히 손흥민에 관심으르 가지고 있으며 이미 대리인과 접촉을 하고 있다. 분명 손흥민이 떠날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 또한 ‘토트넘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회담 후 손흥민의 퇴출을 결정했다’는 헤드라인을 건 뒤 “사우디아라비아 측의 관심에도 손흥민은 팀에 남을 수 있다. 하지만 감독의 거취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장기 재계약에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고 1년 연장 옵션 발동 또한 손흥민의 FA(자유계약) 이적을 막기 위함이라는 이야기가 계속됐다. 보도대로라면 손흥민이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에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도 충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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