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삼립 노동자 사망, 공장 관계자 형사 입건…과실치사 혐의

[포인트경제]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공장 관계자를 형사 입건했다.

시흥경찰서는 20일 공사 관계자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A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이 진행됐고, 경찰은 1차 구두소견을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19일 오전 3시께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B씨가 기계 컨베이어 벨트에 상반신이 끼여 숨진 것 관련 안전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는 A씨가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과수 등과 함께 합동현장감식을 진행해 사고가 난 컨베이어 벨트 등을 면밀하게 살펴볼 방침이다.

이와 별개로 고용노동부도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