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벤처투자 2.6조원 'AI·바이오' 투자 유입 확대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침체 국면을 딛고 반등한 벤처투자 시장이 2025년 1분기 들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 투자금 2.6조원·펀드 결성 3.1조원으로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AI·바이오 딥테크 분야가 투자 중심축으로 주목받는 모습이다.


20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올해 1분기 벤처투자·벤처펀드 결성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분기 벤처투자는 총 2조6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0% 증가했다. 벤처펀드 결성 규모는 3조741억원으로 20.6% 올랐다. 이는 벤처투자 호황기였던 2022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분기 실적이다.

특히 이번 분기에서는 인공지능(AI)·바이오 분야 스타트업이 투자 시장을 주도했다. 비상장사 중 100억원 이상 투자유치에 성공한 26개 스타트업 중 10개사(38%)가 AI 또는 바이오 기술 기반 기업이었다.

AI 기반 콘텐츠 제작 플랫폼을 운영하는 뤼튼테크놀로지스는 1분기에만 83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을 받았고, 중기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에도 선정돼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또한 강원도 원주의 바이오 스타트업 셀락바이오는 창업 1년 만에 171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업계의 기대를 모았다.

2025년 1분기 벤처펀드 결성액 중 민간 출자 금액은 2.6조원,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됐다. 전체 펀드 결성 금액의 83.5%를 차지하며 민간이 신규 벤처펀드 결성을 주도한 셈이다.

특히 △연기금 및 공제회 (47.8%) △금융기관 (41.4%) △일반법인(37.7%) 출자를 확대했다. 

곽재경 중기부 투자관리감독과장은 "지난해부터 벤처투자 규모 증가세·1분기 투자와 펀드 증가 지속은 긍정적"이라며"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민간 벤처펀드 출자를 유도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모태펀드 출자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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